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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PURE ETCR] 필립 엥, 덴마크 레이스 ‘DHL 슈퍼 파이널 B’ 제압하며 데뷔전 깜짝 우승… 팀 첫 승 선물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순수 전기 투어링카 레이스인 ‘PURE ETCR’에 첫 도전한 필립 엥(로메오 페라리스 – M1RA)이 덴마크 코페하겐에서 개최된 시즌 3라운드에서 깜짝 우승을 기록했다.

알파로메오 쥴리아 ETCR로 출전한 오스트리아 출신 드라이버 엥은 현지시간으로 8일 코페하겐 도심 서킷(1랩=2.274km)에서 펼쳐진 ‘라운드4 – DHL 슈퍼 파이널 B’에서 2위와 2초 가량 차이를 벌리며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첫 날 진행된 두 번의 라운드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21점을 획득한 엥은 최종 결승 레이스 1위로 50점을 추가해 누적 점수 71점을 획득, 66점을 획득한 팀 동료 루카 필리피를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엥이 데뷔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로메오 페라리스 – M1RA는 대회 첫 승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으며, 이탈리아 출신 드라이버 루카 필리피가 2위를 차지함에 따라 대회 첫 원-투 피니쉬도 함께 기록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2위로 포디움에 오른 루카 필리피는 대회 첫 날 진행된 2번의 라운드에서 3위와 1위를 차지해 16점을 획득했다.

이어 대회 최종일에 타임 트라이얼로 진행된 풀A 라운드3에서 2위를 차지해 2번 그리드를 배정 받았으며, ‘라운드4 – DHL 파이널 레이스 A’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1위를 차지해 50점을 추가했다.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리드하고 있는 스웨덴 출신의 마티아스 엑스트롬(쿠프라 × 젠고 모터스포트)은 대회 첫 날 22점을 획득한 데 이어 대회 최종일 결승 레이스 우승을 통해 최종 우승을 노렸다.

타임 트라이얼로 진행된 풀A 라운드3에서 참가한 6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라운드4 – DHL 슈퍼 파이널 A’에서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린 최종 레이스에서 엑스트롬은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루카 필리피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지었다.

이에 따라 엑스트롬은 파이널 레이스 2위에 따른 42점을 추가해 누적 점수 64점을 획득, 루카 필리피보다 2점 뒤져 최종 순위 3위로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대회 첫 날 누적 점수 27점을 획득해 우승 가능성을 내비쳤던 장 칼 버네이(현대모터스포트 N, 현대 벨로스터 N ETCR)는 슈퍼 파이널 A에서 3위에 그치며 누적 점수 62점을 획득해 최종 순위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그 뒤로 쿠프라 × 젠고 모터스포트의 조르디 제네, 미켈 아즈코나가 5위,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올리버 웹(로메오 페라리스 – M1RA), 아우구스토 파르푸스(현대모터스포트 N), 로드리고 밥티스타(로메오 페라리스 – M1RA), 다니엘 나기(쿠프라 × 젠고 모터스포트) 순으로 Top10을 차지했다.

2021 PURE ETCR 3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DHL 슈퍼 파이널 A에서 2위를 차지한 엑스트롬이 누적 점수 210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다.

DHL 슈퍼 파이널 A에서 3위를 차지한 버네이는 누적 점수 186점을 획득해 1위와 24점 차이로 종합 2위를 유지했으며, 제네(167점), 아즈코나(161점), 밥티스타(149점) 순으로 이어졌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엑스트롬과 제네의 선전에 힘입은 쿠프라 × 젠고 모터스포트가 122점을 추가해 누적 점수 396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이어 시즌 첫 승 및 첫 원-투 피니쉬를 동시에 기록한 로메오 페라리스-M1RA가 137점을 추가해 누적 점수 350점으로 현대 모터스포트 N을 8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2위로 올라섰다.

‘2021 PURE ETCR’ 4라운드는 8월 21 ~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헝가로링(1랩=4.4km)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PURE ETCR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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