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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동차경주협회, ‘2022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주요 기록 발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협회장 강신호)는 4월 21일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개최에 앞서 역대 1라운드 경기와 관련한 주요 기록을 발표했다.

올해로 15번째 시즌을 맞이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는 역대 개막전 예선에서 한국과 금호타이어가 각각 7승의 타이기록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결승 대열 맨 앞자리에 서는 예선 1위 드라이버의 본선 우승 확률은 57.1%이며, 역대 절반이 넘는 경우로 승리를 가져갔다는 점에서 4월 23일 벌어질 예선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15년간 이어져온 양대 타이어 체계를 무너트리며 새롭게 가세한 넥센타이어의 존재가 승리의 방정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 개막전이 될 전망이다.

때마침 슈퍼레이스는 기존 드라이버와 팀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부터 새롭게 타이어 챔피언십 부분을 신설해 경쟁에 불을 지폈다.

먼저 협회에 따르면, 역대 슈퍼6000 클래스 개막전 우승자 중 단 4명만이 시리즈 타이틀을 가져갔다. 2009년 김의수, 2010년 밤바 타쿠, 2015년 팀 베르그마이스터, 2017년 조항우가 그 주인공이다.

가장 확실한 1번 시드라 할 전년도 챔피언이 새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경우는 세 차례. 2011년 밤바 타쿠, 2014년 황진우, 2020년 김종겸이 챔피언이 된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4월 5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1차 오피셜 테스트에서 비공인 코스 레코드를 기록한 김종겸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두 번째로 2020 시즌 도입된 슈퍼6000 클래스 도요타 GR 수프라 바디 사용 이후 국내 4개 공인 서킷 중 3개 서킷에서 이미 베스트 랩타임 기록이 경신되었다.

마지막 남은 경기장이 바로 이번 개막전의 무대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다. 이 경기장의 역대 최고 랩타임 기록은 수프라 보디 이전인 2019년 10월 시즌 최종전 예선에서 김종겸이 달성한 1분53초004.

하지만 지난 4월 5일 같은 트랙에서 열린 2022 시즌 1차 오피셜 테스트에서 김종겸이 1분52초473으로 비공식 베스트 랩타임 기록을 수립하며 이번 개막전에서 신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세 번째로 베스트 랩타임 기록 갱신 여부와 함께 가장 눈길을 끄는 관심사가 바로 개막전 우승 타이어의 향방이다.

14년간 라이벌전을 치러온 금호와 한국타이어가 개막전에서 각 7승씩을 거두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균형을 이루고 있다.

범위를 좁혀보면, 2017~2021 시즌 5년간의 개막전에서 한국이 3회, 금호가 2회의 예선 최고 기록을 가져가며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여기에 지난해 개막전 본선에서 파란의 우승을 거둔 넥센타이어가 이번 시즌 본격적 기술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타이어 라이벌전은 3강 구도로 확전된 상황이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올 시즌 준피티드레이싱에 발탁, 슈퍼6000 클래스에 데뷔하는 오한솔이 1차 오피셜 테스트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요 팀의 드라이버 라인업이 크게 변경된 엔페라 레이싱과 소닉모터스포츠라는 신생팀이 새롭게 출전 명단에 올랐다.

특히, 이창욱(엑스타레이싱), 오한솔(준피티드), 양태근(소닉모터스포츠) 슈퍼6000 클래스에 데뷔한 새 얼굴 3인의 첫 성적표도 이번 개막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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