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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1] Q3 적기 조기 종료로 페레즈, 마이애미 그랑프리 폴… 기록측정 못한 베르스타펜 9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가 마이애미 그랑프리 예선에서 적기로 인해 조기 종료된 Q3 상황의 도움을 받아 1위로 세션을 마무리,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2023 FIA 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F1)’ 5라운드 마이애미 그랑프리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오토드롬(1랩=5.412km)에서 펼쳐졌으며, 참가 엔트리한 2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진행된 마이애미 그랑프리 예선은 Q1부터 Q3까지 단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결승전 우승의 유리한 고지인 폴포지션을 놓고 펼쳐진 마지막 기록 경쟁인 Q3에서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되면서 세션이 조기 종료, 모두의 예성을 벗어난 결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참가 엔트리한 2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출전해 18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주행을 진행하며 경쟁을 펼친 Q1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1분27초363을 기록해 1위로 Q2에 진출했다.

이어 0.323초 늦은 1분27초686을 기록한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가 2위로 Q2에 진출했으며, 사인츠보다 0.027초 늦은 기록을 작성한 페레즈가 3위로 Q2에 진출했다.

그 뒤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케빈 마그누센(하스),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발테리 보타스(알파로메오), 에스타반 오콘(알핀), 니코 휼켄버그(하스), 피에르 가슬리(알핀)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Q2에 진출했다.

Q2 진출권 마지막 한 자리가 걸려 있는 15위권에서는 치열한 접전 속에 닉 드 브리스(알파타우리)가 란도 노리스(맥라렌)을 0.069초 차이로 제치고 15위를 차지, Q2 막차에 오르게 됐다.

노리스는 아쉽게 16위를 기록하며 Q2 진출에 실패했으며, 유키 츠노다(알파타우리), 랜스 스트롤(애스톤마틴),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로간 서전트(윌리암스) 순으로 17윌 ~ 20위를 기록해 Q2 진출에 실패했다.

Q1에서 2위로 Q2에 진출한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는 선전을 펼친 끝에 4위를 기록하며 Q3에 진출했고, Q3에서 선전한 끝에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1에서 4위로 Q2에 진출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는 선전을 펼친 끝에 2위로 Q3에 진출했으나, Q3 파이널 어택에서 사고로 세션을 조기 종료하며 최종 7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1 결과 상위 15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출전,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주행을 진행하며 Q3 진출을 위한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쳤다.

초반 어택에서는 1분27초110을 기록한 베르스타펜이 1위로 올라섰으며, 사인츠, 페레즈, 알론소, 르클레르, 오콘,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 가슬리, 휼켄버그, 마그누센 순으로 이어졌다.

Q2 2분 남긴 상황에 파이널 어택이 시작됐으며, 르클레르가 1분26초964를 기록하며 베르스타펜을 0.146초 차이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베르스타펜이 파이널 어택에서 1분26초814를 기록, 르클레르를 0.150초 차이로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르클레르는 2위로 밀려났으며, 알론소가 기록을 단축하며 사인츠와 페레즈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오콘 역시 1분27초444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으며, 13위에 랭크돼 있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을 단축하며 9위로 올라섰으나, 탈락 위기에 처해 있던 가슬 리가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을 단축하며 8위로 올라섬에 따라 러셀은 10위로 밀려났다.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진 Q2 결과 베르스타펜이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하며 Q3에 진출했고, 르클레르와 알론소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Q3에 진출했다.

그 뒤로 사인츠, 페레즈, 오콘, 보타스 가슬리, 마그누센 순으로 Q3에 진출했으며, 러셀이 0.052초 차이로 알본을 제치고 10위를 차지하며 Q3 막차에 올랐다.

알본은 아쉽게 11위로 Q3 진출에 실패했으며, 휼켄버그, 해밀턴, 저우 관유(알파로메오), 드 브리스 순으로 12위 ~ 15위를 기록해 Q3 진출에 실패했다.

Q1에서 11위로 Q2에 진출한 로지 러셀(메르세데스)은 선전을 펼친 끝에 10위를 기록하며 아슬아슬하게 Q3에 진출했으며, 최종 Q3에서 선전한 끝에 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1에서 10위로 Q2에 진출한 피에르 가슬리(알핀)는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을 단축하며 8위로 Q3에 진출했고, 선전을 펼친 끝에 최종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2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3에 출전해 마지막 기록 경쟁을 펼쳤다.

Q3 시작과 함께 레드불 듀오 베르스타펜과 페레즈가 서킷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빠르게 기록 측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베르스타펜은 주행 중 실수를 범해 주행을 포기하고 파이널 어택을 염두에 두고 피트로 들어갔다.

그 사이 어택에 들어간 페레즈가 1분26초841을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알론소, 사인츠, 마그누센, 가슬리, 러셀, 르클레르, 오콘 순으로 이어졌다.

보타스 역시 초반 어택에 나섰으나, 정상적인 주행을 진행하지 못하고 그대로 피트로 들어가 파이널 어택을 준비했다.

Q3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르클레르가 빠르게 파이널 어택에 들어갔으나, 6번 코너에서 7번 코너로 진입하는 과정에 컨트롤을 잃고 스핀하면서 방호벽과 충돌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황기가 발령됐고, 르클레르는 경주차 데미지를 입어 그대로 Q3를 종료하게 됐다. 하지만, 이 상황으로 인해 잠시 후 위험 상황을 인지한 대회 조직위원회는 적기를 발령하면서 Q3를 그대로 종료했다.

이에 따라 파이널 어택을 통해 1위 자리를 노렸던 베르스타펜은 기록을 측정하지 못한 채 그대로 Q3를 종료하게 됐다.

이에 따라 초반 어택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던 페레즈가 최종 예선 1위를 차지,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하게 됐다.

그 뒤로 알론소, 사인츠, 마그누센, 가슬리, 러셀, 르클레르, 오콘, 베르스타펜, 보타스 순으로 최종 예선 순위가 확정됐다.

마이애미 그랑프리 예선 결과 8위로 경기를 마친 에스테반 오콘(알핀)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레드불, 페라리, 메르세데스, 알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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