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슈퍼레이스] 넥센-볼가스 정의철, 0.160초 차이로 슈퍼6000 7R 예선 1위… 시즌 첫 승 사냥 돌입!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통산 2회 챔피언 출신의 정상급 드라이버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슈퍼6000 클래스 7라운드 예선에서 클래스 데뷔 2년차 신예 이창욱(엑스타 레이싱, 금호)을 0.160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슈퍼6000 7라운드 에선은 11월 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첫 날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예선에는 참가 엔트리한 17대가 모두 출전,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쳤다.

슈퍼6000 클래스 데뷔 10년차를 맞은 정의철은 아직까지 올 시즌 우승이 없는 만큼 다부진 각오로 예선 레이스에 돌입했으며, Q1에서 1분53초534를 기록해 5위로 Q2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어 진행된 Q2에서 정의철은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보다 0.234초 빠른 1분53초056을 기록하며 선전했고, 해당 기록은 Q2에 진출한 10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결정되면서 최종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7라운드 예선 1위를 확정한 정의철은 결승전 우승의 유리한 고지인 폴포지션을 확보하게 됐으며, 시즌 첫 승이나 통산 5승 사냥에 돌입하게 됐다.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3위를 달리며 챔피언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창욱은 Q1에서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보다 0.404초 빠른 1분52초834를 기록, 1위로 Q2 진출을 이끌어 냈다.

Q1 결과 상위 10명이 진출해 다시 한 번 경쟁을 펼친 Q2에서 이창욱은 1분53초216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정의철보다 0.160초 늦어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슈퍼6000 7라운드 예선 2위를 기록한 이창욱은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정의철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전날 진행된 공식 연습 주행 두 번째 세션(FP2)에서 1, 2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진행한 CJ로지스틱스레이싱(넥센) 듀오 오한솔과 박준서는 Q1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하데 이어 Q2에서도 역시 선전한 끝에 최종 3위와 4위로 예선을 마무리해 좋은 그리드를 확보했다.

Q1에서 이창욱에 이어 2위를 기록해 Q2 진출을 이끌어 낸 김중군(서한 GP)은 클래스 데뷔 10년차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이며 1분53초799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박준서보다 0.364초 늦어 최종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이 김중군보다 0.009초 늦은 랩타임을 기록해 6위로 최종 예선을 마무리 지었으며,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서한 GP의 장현진과 정회원이 각각 7위와 8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금호타이어를 장착하고 출전한 송영광(엑스타 레이싱)과 정경훈(AMC 모터스포츠)이 각각 9위와 10위를 기록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핸디캡 웨이트 10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한 이찬준(엑스타 레이싱, 금호)은 Q1에서 1분54초510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1분54초409를 기록한 정경훈보다 0.101초 늦어 11위를 기록하며 Q2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전날 진행된 공식 연습 주행 통합 결과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은 Q1에서 팀 무전 이상에 따른 정상적인 기록 측정을 하지 못한 결과 Q2 진출에 실패하며 최종 17위로 예선을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슈퍼6000 클래스 7라운드 예선 결과 상위 4명의 드라이버가 0.4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여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으며, 상위 8명의 드라이버가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여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슈퍼6000 클래스 7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3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 주행을 통해 우승컵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