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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슈퍼레이스] GT 6R, 폴투윈 기록한 이레인 이동호 시즌 3승 달성… 정경훈·문세은 포디움 피니쉬!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GT 클래스 6라운드 결승 결과 아반떼 N으로 출전한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가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비트 R&D, 제네시스쿠페)과 문세은(BMP퍼포먼스, 아반떼 N)의 압박을 물리치고 폴투윈을 기록,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정경훈은 레이스 초반 문세은에게 2위를 넘겨 주었으나, 레이스 후반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레이스 초반 화끈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문세은은 3위로 경기를 마치며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더블라운드 첫 번째 레이스로 진행된 GT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은 11월 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첫 날 진행됐다.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 레이스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져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으며, 레이스 후반까지 선두권 접전이 펼쳐져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중을 흥분케 했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해 폴포지션에서 스타트를 진행한 이동호는 빠른 출발과 함께 선두로 나서며 레이스를 리드했다. 초반 레이스에서 이동호는 랩을 거듭하면서 2위권과 거리를 벌리며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해 나갔다.

하지만, 레이스 중반 페이스 조절에 들어간 이동호는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로 올라선 문세은의 추격을 받게 됐고, 설상가상으로 기어 미스까지 범하며 아찔한 상황을 맡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이동호는 베테랑 드라이버다운 침착함으로 차분히 대응하며 레이스를 이끌었으며, 다시 거리를 벌리며 레이스 리더를 유지했다.

레이스 후반 이동호는 문세은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정경훈의 추격을 받았으나, 차분하게 자신만의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정경훈을 3.045초 차이로 밀어내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수도권 첫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 5라운드에서 우승을 기록한 바 있는 이동호는 6라운드 우승으로 2연승과 함께 시즌 3승을 달성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경훈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문세은에게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으나, 끈질긴 추격전 속에 11랩에서 문세은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2위로 복귀했다.

이후 정경훈은 레이스를 리드하고 있는 이동호를 추격하기 시작했으나, 쉽지 않았다. 결국 정경훈은 이동호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4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탁월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2위로 올라섰던 문세은은 뒷심 부족으로 정경훈에게 자리를 내 준 후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두 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4위는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개그맨 출신 레이서 한민관(이레인모터스포트, 제네시스쿠페)이 차지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윤정호(투케이바디, 아반떼 N)는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4위로 밀려났으나, 차분하게 순위를 유지한 채 선두권을 추격하며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초반 후미에서 추격해 온 고세준과의 컨택이 발생하면서 순위가 7위가지 밀려나고 말았다.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나연우(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는 최종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정원형(비트 R&D, 제네시스쿠페), 이재진(이레인모터스포트, 제네시스쿠페), 김민상(룩손몰, 제네시스쿠페), 심정욱(이고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순으로 톱10을 기록, 포인트를 획득했다.

특별 출주 신청을 통해 최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종근(이레인모터스포트, 아반떼 N)은 화끈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끝에 심정욱에 이어 체커기를 받아 최종 1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고세준(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은 레이스 초반 5위까지 올라서며 선전했으나 앞서 달리고 있던 윤정호와 접전 중 컨택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경주차 데미지를 입어 결국 12랩 마치고 피트로 들어간 후 그대로 리타이어했다.

경기 후 진행된 심사에서 해당 컨택에 대한 심의 결과 고세준의 잘못이 크다는 결정이 나오면서 결국 고세준은 7라운드에서 3그리드 강등 페널티와 함께 벌전 2점을 부여 받았다.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석찬(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은 레이스 초반 8위를 유지했으나 접전 과정에 김민상과 컨택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경주차 데미지를 크게 입어 결국 리타이어했다.

GT 클래스 6라운드 결승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2위를 기록한 정경훈이 누적점수 109점을 획득, 우승을 통해 누적점수 89점을 획득한 이동호를 20점 차이로 따돌리고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시즌 파이널 라운드를 남겨 놓은 상황에 정경훈은 최소 10점 이상을 획득할 경우 챔피언에 등극, GT 클래스 6시즌 연속 챔피언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또한, 종합 2위로 올라선 이동호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무조건 폴투윈(29점)을 기록해야 유리한 상황이 되며, 이후 정경훈이 9점 이하를 획득해야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7위로 경기를 마친 정원형은 누적점수 73점을 획득해 종합 3위로 밀려났으며, 문세은이 누적점수 72점을 획득해 종합 4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박석찬(49점), 이재진(39점), 박동섭(위드모터스포츠, 36점), 강진성(35점), 윤정호(34점), 김성훈(BMP퍼포먼스, 29점)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GT 클래스 파이널 라운드인 7라운드는 11월 5일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오전에 예선을 진행한 후 오후에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비 예보가 있어 웨트 상황 속에서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챔피언 경쟁으로 서킷이 뜨겁게 달아 오를 전망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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