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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F1] 레드불 베르스타펜, 3시즌 연속 일본 그랑프리 폴… 스즈카 서킷 3연패 정조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네덜란드 출신의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2024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 4라운드 일본 그랑프리 예선에서 최종 1위를 차지, 3시즌 연속 일본 그랑프리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4월 6일 일본 스즈카 인터내셔널 레이싱 코스(1랩=5.807km)에서 진행된 일본 그랑프리 예선에는 20대가 모두 출전해 경쟁을 펼쳤으며, 다소 흐린 날씨 아래 진행됐다.

일본 그랑프리에서 2시즌 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한 바 있는 베르스타펜은 3시즌 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하기 위해 선전을 펼쳤고, Q1에서 지난 시즌 보다 0.011초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1위로 Q2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Q2에서도 Q1 대비 0.126초 빠른 1분28초740을 기록, 2위를 0.012초 차이로 제치고 다시 한 번 1위로 시즌 4번째 Q3 진출을 이끌어 냈다.

Q2 결과 상위 10명이 출전해 진행된 Q3에서도 베르스타펜은 Q2보다 0.543초 앞당긴 1분28초197을 기록했고, 참가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으로 최종 1위를 기록하며 예선을 마무리했다.

일본 그랑프리 3시즌 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한 베르스타펜은 시즌 3승과 함께 일본 그랑프리 3연패 달성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으며, 지난 시즌 최종전 폴포지션에 이어 5경기 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2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는 멕시코 출신의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는 Q1에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Q2에서 지난 시즌 대비 0.898초 빠른 1분28초752를 기록해 2위로 Q3에 진출했다.

Q3에서도 페레즈는 Q2 보다 0.489초 빠른 1분28초263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팀 동료 베르스타펜보다 0.066초 늦어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베르스타펜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지난 시즌 일본 그랑프리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는 영국 출신의 란도 노리스(맥라렌)는 Q1에서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Q2에서 4위를 기록하며 Q3에 진출했고, Q3에서 선전한 끝에 페레즈보다 0.226초 늦어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노리스의 팀 동료이자 호주 출신의 루키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Q1과 Q2에서 각각 5위와 8위를 기록하며 Q3에 진출했고, Q3에서 선전을 펼친 끝에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보다 0.074초 늦어 최종 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지난 호주 그랑프리에서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페라리의 카를로스 사인츠는 Q1, Q2에서 모두 6위를 기록하며 Q3에 진출했고, Q3에서는 노리스보다 0.193초 늦어 최종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팀 동료인 모로코 출신의 샤를 르클레르는 Q1에서 4위를 기록하며 Q2에 진출했으며, Q2에서도 초기에 좋은 기록을 작성하며 9위로 Q3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Q3에서 르클레르는 선전을 펼쳤으나, 최종 8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1에서 2위를 기록했던 스페인 출신의 알론소는 Q2에서 5위를 기록, 올 시즌 전 경기 Q3 진출을 이끌어 냈다. 이어 진행된 Q3에서는 지난 시즌 기록보다 1.779초 앞당긴 1분28초686을 기록했고, 사인츠보다 0.004초 늦어 최종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메르세데스 듀오 루이스 해밀턴과 조지 러셀은 각각 7위와 9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일본 출신 드라이버 츠노다 유키(RB)가 시즌 3번째 Q3 진출을 기록하면서 10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다니엘 리카르도는 Q2에서 팀 동료 츠노다보다 0.055초 늦어 11위를 기록, Q3 진출에 실패하며 최종 예선 순위를 확정했다.

일본 그랑프리 예선 결과 상위 8명의 기록 차이는 0.6초 이내를 기록해 치열한 포디엄 경쟁을 예고했으며, 우승 경쟁에 있어서는 레드불 레이싱 듀오가 0.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여 집안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4 F1 4라운드 일본 그랑프리 결승전은 4월 7일 오후 2시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023 F1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베르스타펜이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으며, 맥라렌 듀오 노리스와 피아스트리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포디움에 오른 바 있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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