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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시즌10] 제이크 휴즈, 0.245초 차이로 베르뉴 제치고 ‘미사노 ePrix’ R2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닛산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제이크 휴즈(네옴 맥라렌)가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0 7라운드 예선에서 DS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장-에릭 베르뉴(DS 펜스키)를 0.245초 차이로 제치고 시즌 첫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포뮬러 E 시즌10 7라운드 예선은 더블헤더로 진행된 ‘2024 미사노 ePrix’ 레이스2(R2)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현지시간으로 4월 14일 이탈리아 미사노 소재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 마련된 포뮬러 E 전용 서킷(1랩=3.382km)에서 진행됐다.

예선을 A, B 2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각 그룹별 상위 4명의 드라이버는 토너먼트에 진출해 슈퍼랩을 통한 대결을 통해 최종 예선 1위를 결정했다.

11명이 참가해 진행된 B 그룹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토너먼트에 진출한 휴즈는 8강에서 B 그룹 4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스토펠 반도른(DS 펜스키)을 상대로 선전을 펼친 끝에 가볍게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4강에서는 B 그룹 2, 3위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올라온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고, 0.053초의 근소한 차이로 물리치고 토너먼트 파이널에 진출했다.

4강에서 힘겹게 올라온 휴즈는 A 그룹 4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해 닉 캐시디(재규어 TCS 레이싱)와 니코 뮬러(압트 쿠프라)를 차례로 물리치고 올라온 프랑스 출신의 베르뉴를 만나 접전을 펼쳤다.

토너먼트 파이널에서 휴즈는 베르뉴와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했고, 결국 베르뉴보다 0.245초 빠른 1분16초538을 기록하며 최종 예선 1위와 함께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하게 됐다.

시즌 첫 폴포지션을 확보한 휴즈는 포뮬러 E 통산 3번째 폴포지션을 기록했으며, 다시 한 번 데뷔 첫 승 사냥에 돌입한다.

DS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베르뉴는 8강 토너먼트에서 A 그룹 1위로 올라온 캐시디를 상대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승기를 거머쥔 캐시디가 코스 이탈 주행으로 기록이 삭제되면서 베르뉴는 자연스럽게 4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었다.

행운의 여신 도움을 받은 베르뉴는 이어진 4강에서도 승리를 거머쥐며 파이널에 진출했으나, 휴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최종 예선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휴즈와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4강에서 패배하며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 2명의 드라이버는 기록 순으로 순위가 확정됨에 따라 1.061초 빠른 1분16초870을 기록한 벨라인이 최종 예선 3위, 뮬러가 최종 예선 4위로 순위를 확정했다.

또한, 토너먼트 8강에서 탈락한 4명의 드라이버는 랩타임 기록 순서에 따라 샘 버드(네옴 맥라렌), 반도른, 로빈 프랭스(인비전 레이싱), 캐시디 순으로 예선 5위 ~ 8위를 확정했다.

B 그룹 드라이버가 최종 예선 1위를 기록함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드라이버는 B, A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으며, 이에 따라 B 그룹 5위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가 9위, A 그룹 5위 올리버 로우랜드(닛산)가 10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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