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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이몰라에서 WEC 통산 12번째 우승 도전 이어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가 이번 주말 개최되는 ‘2025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2라운드 ‘이몰라 6시간 레이스’에 출전, 통산 12번째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시즌 WEC 우승팀인 ‘더 하트 오브 레이싱(THOR)’, 올해 2월 루사일에서 시리즈 데뷔전을 치른 ‘레이싱 스프릿 오브 르망’과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울트라 럭셔리 로드카 밴티지와 동일한 기계적 구조를 공유하는 ‘신형 밴티지 GT3’는 GT3 전용 최고 권위 대회인 2023 스파 24시에서 우승을 차지한 모델이다.

이 차량은 애스턴마틴의 본딩 알루미늄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강력한 V8 4.0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카타르 10시간 레이스에서 6위를 기록한 미국 기반의 THOR은 이 고무적인 출발을 발판 삼아 이탈리아에서 우승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팀 대표 이안 제임스(영국)는 1년 전 비로 인해 영향을 받은 이몰라 레이스에서 LMGT3 클래스 4위를 차지했던 드라이버 라인업 중 유일하게 복귀한 인물이다.

미국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다수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서킷 오브 아메리카(COTA)에서 LMGT3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21 IMSA GTD 챔피언이자 2023 유럽 르망 시리즈(ELMS) GTE 클래스 챔피언인 자카리 로비숑(캐나다), 2023 GT 월드 챌린지 유럽 스프린트 챔피언이자 지난해 스파 24시 우승 멤버인 애스턴마틴 공식 드라이버 마티아 드루디(이탈리아)와 한 팀을 이룬다.

마티아 드루디(이탈리아)에게 이번 이몰라 경기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WEC 대회에서 처음으로 자국에서 펼치는 레이스인데다 이몰라는 그가 2014년 카 레이싱 첫 승을 거뒀던 장소이기 때문이다.

THOR과 함께 밴티지 GT3를 운영하는 또 다른 팀은 ‘레이싱 스피릿 오브 르망’이다. 이 팀은 지난해 유럽 르망 시리즈(ELMS)에서 활동하다 올해 WEC로 참가 범위를 확대한 팀이며, 카타르 개막전에서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애스턴마틴 공식 드라이버 발렌틴 하세 클로(프랑스)가 이 스위스 팀의 주축을 이루며, 함께 호흡을 맞출 드라이버는 데릭 드보어(미국)와 에두아르도 바리첼로(브라질)다.

발렌틴 하세 클로와 데릭 드보어는 지난해 ELMS 이몰라 라운드에서 밴티지와 함께 LMGT3 클래스 2위를 기록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 아담 카터는 “밴티지는 다양한 버전을 통해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레이싱카로 자리 잡았고, 이제 최신 사양 모델은 두 번째 시즌을 맞아 챔피언십 타이틀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몰라는 트랙 폭이 좁고 주행 난이도가 높은 데다, 지난해처럼 날씨 변화도 잦아 LMGT3 팀들에게 더욱 까다로운 환경을 제공하지만 THOR과 레이싱 스피릿 오브 르망처럼 운영 능력이 뛰어난 두 파트너 팀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드라이버 라인업이 함께하기에 이몰라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스턴마틴 레이싱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 아담 카터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가 우승 도전에 나서는 ‘이몰라 6시간 레이스’는 현지시간으로 4월 20일 오후 1시(한국 시간 오후 8시)에 시작된다.

특히, 최종 연습 주행, 예선, 본 레이스는 모두 FIA WEC TV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되며, 영어 또는 프랑스어 해설 중 선택 시청이 가능하다. 일부 국가는 지상파 및 스포츠 전문 방송사를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애스턴마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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