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SL모터스포츠,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복귀전 원-투 피니쉬… 벽이 느껴진다 ‘완벽’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금호 SL모터스포츠(감독 신영학, 금호 SLM)가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원-투 피니쉬라는 완벽한 성적으로 복귀전을 장식했다.

4월 20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1라운드 결승에서 금호 SLM의 이창욱 선수와 노동기 선수는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팀의 더블 포디움을 완성했다.

특히, 이창욱 선수는 결승 경기 중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패스티스트 랩까지 달성, 복귀 첫 라운드에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전날 예선에서는 이창욱이 P1, 노동기가 P2를 기록하며 그리드 선두를 모두 확보했고, 결승에서도 두 선수는 뛰어난 집중력과 일관된 레이스 운영으로 순위를 그대로 지켜냈다.

경기 종료 후 금호 SLM 두 선수에게는 피트 스톱 과정상의 사유로 20초 페널티가 각각 부여되었으나, 후속 그룹과의 격차가 충분했던 만큼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이창욱 선수는 “복귀전이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팀의 완벽한 준비 덕분에 자신 있게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며, “금호타이어의 뛰어난 퍼포먼스와 팀워크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동기 선수는 “경기 전부터 피트 스톱과 타이어 전략 등 세부적인 시뮬레이션을 팀과 충분히 공유했고, 덕분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했다”며, “복귀 첫 라운드에서 이처럼 큰 성과를 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신영학 감독은 “복귀전에서 원-투 피니시라는 최고의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건 드라이버와 미케닉, 그리고 팀 전체의 집중력과 준비 덕분”이라며, “금호타이어와 함께 올 시즌 끝까지 챔피언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복귀한 금호 SLM은 이번 개막전의 결과를 발판 삼아 5월 25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서도 강력한 페이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챔피언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