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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14R] 헝가리 그랑프리, 원스톱 전략 속 후반 피아스트리 맹공 막아낸 노리스 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4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 결승 결과 원스톱 전략과 함께 경기 후반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의 맹공을 막아낸 란도 노리스가 우승, 포디엄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투스톱 전략을 펼치며 경기 후반 추월쇼를 선보이며 우승을 노렸던 피아스트리는 결국 노리스를 넘어서지 못하고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시즌 7승 달성에 실패했으며, 경기 후반 짜릿한 역전극을 펼친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형가리 그랑프리 결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8월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소재 헝가로링(1랩=4.381km)에서 개최됐으며, 엔트리한 20대가 모두 참가해 무더운 날씨 아래 더욱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영국 출신의 노리스는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70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 스타트와 함께 인 코너를 파고 들며 순위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피아스트리와 겹치는 상황이 발생되면서 4번과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조지 러셀(메르세데스)과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에게 마저 자리를 내주고 5위까지 내려앉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린 노리스는 3랩 주행에서 앞서 달리던 알론소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으며, 3위를 달리고 있던 러셀을 추격했다.

이러한 변화된 상황 속에 노리스는 전략 수정을 통해 원스톱 전략으로 변경했으며, 미디엄 타이어로 31랩을 소화한 후 하드 타이어로 교체한 후 4위로 복귀했다.

이후 노리스는 앞서 달리는 폴 시터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를 비롯해 피아스트리와 러셀이 투스톱을 진행하는 사이 46랩에서 경기 리더로 나섰고,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역주를 펼쳤다.

경기 후반 르클레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피아스트리가 랩을 거듭하면서 거리를 좁혀오기 시작했고, 6랩을 남긴 65랩에서 1초 이내로 간격을 좁히며 맹공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노리스는 좀 더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경기 리더를 유지했고, 피아스트리의 강한 압박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디펜스에 성공하며 경기 리더를 유지했다.

결국 노리스는 경기 후반 무섭게 추격을 전개한 피아스트리의 맹공을 이겨내고 0.698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우승, 시즌 5승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4번의 경기에서 3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첫 번째 피트스톱을 르클레르보다 1랩 빠르게 가져가며 언더컷을 노린 피아스트리는 아쉽게 실패하며 순위를 유지했고, 상대적으로 늦은 두 번째 피트스톱을 통해 피아스트리를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이어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노리스를 추격했고, 6랩을 남긴 시점에 꼬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노리스의 디펜스 역시 만만치 않았으며, 결국 노리스를 넘어서지 못하고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12번째 포디엄 피니쉬에 만족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영국 출신의 러셀은 미디엄 – 하드 – 하드로 이어지는 투스톱 전략을 진행하며 역주를 펼쳤고, 경기 후반 3위로 내려앉은 르클레르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58랩 주행에서 1초 이내로 간격을 좁힌 가운데 DRS 구간을 활용해 몇 번의 추월 시도를 펼친 끝에 62랩 주행에서 르클레르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고, 그대로 체커기를 받아 10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4경기 만에 포디엄에 오르며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경기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했던 르클레르는 원스톱 전략을 펼친 노리스를 추격했으나 쉽지 않았다. 이어 피아스트리에게 마저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으며, 경기 후반에는 러셀에게 마저 추월을 허용하며 최종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5번과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애스턴마틴 듀오 페르난도 알론소와 랜스 스트롤을 미디엄에서 하드로 이어지는 원스톱 전략을 통해 역주를 펼쳤으며, 최종 5위와 7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동반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브라질 출신의 루키 가브리엘 보토레토(킥 자우버)는 오프닝랩에서 스트롤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으며, 미디엄에서 하드로 이어지는 원스톱 전략을 통해 역주를 펼친 끝에 최종 6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데뷔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뉴질랜드 출신의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은 그리드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한 채 경기를 이어갔으며, 미디엄에서 하드로 이어지는 원스톱 전략을 펼친 끝에 경기 후반 9위로 올라섰다.

이후 로손은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투스톱 전략과 함께 무섭게 순위를 끌어 올리며 추격해 온 네덜란드 출신의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의 압박을 이겨내고 앞서 체커기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빠른 피트스톱과 함께 원스톱 전략을 펼친 이탈리아 출신의 루키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는 경기 후반 추격해 온 아이작 하자르(레이싱 불스)와 치열한 10위권 접전을 펼쳤고, 결국 0.851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점수를 획득했다.

1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원스톱 전략을 펼치며 톱10 진입을 노렸던 루이스 해밀턴(페라리)는 경기 후반 10위권에서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앞서 있던 하자르와 안토넬리를 넘어서지 못하고 12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2025 F1 15라운드는 여름 휴식기를 가진 후 현지시간으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네덜란드 잔드보르트 서킷(1랩=4.259km)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맥라렌, 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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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이번에도 가장 빠르게 보도하셨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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