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6R] 페라리 듀오, 압도적 페이스로 모나코 그랑프리 FP2 점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스쿠데리아 페라리 HP 듀오가 모나코 그랑프리 두 번째 자유 연습 세션(FP2)에서도 압도적인 스피드를 과시하며 다시 한 번 타임시트 최상단을 독점했다.
이번에는 ‘이적생’ 루이스 해밀턴이 팀 동료 샤를 르클레르를 미세한 차이로 따돌리며 가장 빠른 사나이로 우뚝 섰다.
페라리의 두 드라이버는 이번 세션 동안 도합 72랩을 소화하며 경주차 ‘SF-26’의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모나코 시가지 서킷에 최적화된 세팅을 유감없이 증명해 보였다.
세션 초반, 페라리 듀오는 미디엄 타이어를 장착하고 트랙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데이터 수집과 롱런 테스트에 나섰다.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샤를 르클레르는 총 16랩을 소화하는 가운데 1분13초613의 호기록을 작성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팀 동료 해밀턴의 기세는 더 매서웠다. 해밀턴은 19랩을 질주하며 르클레르보다 약간 더 빠른 1분13초549를 기록, 세션 초반부터 팀의 리드를 잡았다.
세션이 반환점을 돌자 두 드라이버는 본격적인 숏런 퀄리파잉 시뮬레이션을 위해 전격적으로 소프트 타이어를 선택했다. 이는 모나코의 좁고 거친 코너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타이어의 접지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승부수였다.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플라잉 랩에 나선 루이스 해밀턴은 완벽한 레코드 라인을 그리며 1분13초026이라는 경이로운 랩타임을 기록, 타임시트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르클레르 역시 매서운 스피드로 응수하며 압박을 가했으나, 1분13초137에 멈춰 서며 단 0.111초 차이로 해밀턴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모나코의 왕좌를 노리는 페라리 HP가 FP1에 이어 FP2까지 완벽히 지배했다. 결선 그리드를 결정짓는 퀄리파잉이 무엇보다 중요한 모나코에서 해밀턴과 르클레르가 보여준 ‘원투’ 페이스는 이번 주말 페라리의 폴 포지션 획득 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 = 페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