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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8R] 알핀 F1, 오스트리아 GP서 페이스 난조로 고전… 가슬리 13위·콜라핀토 15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알핀 F1 팀이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결승에서 페이스 난조로 고전하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알핀은 경기 초반 발생한 출력 제어 문제와 극심한 타이어 마모에 발목을 잡힌 끝에 피에르 가슬리가 13위, 프랑코 콜라핀토가 15위로 마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새 미디움 타이어를 장착하고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가슬리는 13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가슬리는 타이어 마모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13랩(새 하드), 38랩(새 미디움)에 이어 51랩에는 버추얼 세이프티 카(VSC) 상황을 틈타 새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는 3스톱 전략을 소화했으며, 경기 중 개인 최고 랩타임인 1분11초466을 기록했다.

16번 그리드에서 새 미디움 타이어로 출발한 프랑코 콜라핀토는 20랩과 46랩에서 각각 새 하드와 새 미디엄으로 교체하는 2스톱 전략을 펼쳤으나, 최종 15위에 머물렀다. 경기 중 최고 랩타임은 1분11초795를 마크했다.

경기 후 가슬리(#10)는 “이번 레이스는 아마도 시즌 중 가장 힘든 경기였을 것 같고, 이해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트랙 위에서 그립과 경주차 밸런스를 잡기 매우 어려웠고, 타이어 마모가 극심해 3스톱을 해야만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스타트 시 직선 주로에서 파워 문제가 발생해 포지션을 잃고 트래픽에 갇혔다”며, “날씨가 매우 더웠던 바르셀로나 일요일에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에도 레이싱 불스를 상대로 유리할 것으로 낙관했으나 그렇지 못했다”고 덧붙이며 다가오는 실버스톤 스프린트 주말 전에 즉각적인 피드백을 찾겠다고 전했다.

콜라핀토(#43) 역시 “전반적으로 페이스나 그립을 제대로 찾을 수 없었던 쉬운 주말이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높은 트랙 표면 온도로 인해 후륜 타이어에 너무 많은 에너지가 가해졌다. 새 타이어일 때는 페이스가 강했지만, 스틴트를 거듭할수록 차가 미끄러지면서 온도가 올라가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출발 때 부스트가 부족해 첫 랩부터 후방에서 싸워야 했다”며, “원래 레이스 페이스가 더 강한 팀인 만큼 다음 주 실버스톤에서는 더 높은 위치에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알핀 F1 팀 레이싱 디렉터 스티브 닐슨은 이번 주말의 부진을 냉정하게 인정하며 빠른 반등을 촉구했다.

닐슨 디렉터는 “솔직한 평가는 이번 주말 제대로 경쟁할 만한 페이스가 부족했다는 것”이라며, “레이싱 불스와 사정권 내에서 경쟁하기 위해 VSC 상황에서 가슬리를 3스톱으로 전환하는 등 최선을 다했으나 최종 결과에는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두 드라이버 모두 부스트 부족으로 스타트가 느렸던 점을 지적하며 “올해 스타트는 우리 팀의 강점 중 하나였던 만큼 이 문제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부진이 하향 트렌드가 아닌 일시적인 현상(Blip)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다만 무더운 조건 속에서도 크루들이 다섯 번의 완벽한 피트 스톱을 수행해 주며 제 역할을 다해준 점은 칭찬하고 싶다”고 격려했다.

오스트리아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즉각적인 경주차 성능 업데이트와 문제 해결에 착수한 알핀 팀은 다음 주 엔스톤(Enstone) 공장과 가까운 홈 레이스이자 열정적인 팬들이 기다리는 ‘영국 그랑프리’에서 전반기 보여줬던 강력한 퍼포먼스로 복귀하겠다는 각오다.

사진제공 = BWT 알핀 F1 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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