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TCR 월드투어 3R] 폴 리카르서 아즈코나·클레레 1승씩 나눠 가져… 타이틀 경쟁 ‘점입가경’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6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3라운드 개최지인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1랩=3.826km)에서 미켈 아즈코나와 테디 클레레가 각각 한 차례씩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아즈코나에게는 이번 시즌 마수걸이 첫 승이자, 클레레에게는 자신의 TCR 월드 투어 생애 첫 우승이라는 감격의 순간이었다.
앞서 치러진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잡았던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의 아즈코나는 레이스1 출발부터 경기 종료를 알리는 체커기가 휘날릴 때까지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는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얀 에를라셔의 추격도 매서웠다. 에를라셔의 지리 프리페이스(Geely Preface) 경주차는 총 18랩의 레이스 내내 아즈코나의 현대 아반떼 N TCR 후미 범퍼에 바짝 밀착해 압박을 가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그 뒤를 이어 노베르트 미켈리츠가 테드 비요크를 정교한 추월 전략으로 제치고 최종 3위에 오르며 포디움에 합류했으며, 경기 후반까지 선전하던 비요크는 앞 타이어 펑크로 인해 막판 아쉬운 피트 스톱을 강행해야 했다.
이어진 레이스2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가 연출됐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클레레(쿠프라)는 전광석화 같은 스타트로 단숨에 대열 선두로 뛰어올랐다.
레이스 중반까지 한계치로 밀어붙인 클레레는 2위 마칭화(중국)와의 격차를 벌리며 독주하는 듯했으나, 경기 후반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며 마지막 3랩을 남겨두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턱밑까지 쫓아온 마칭화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클레레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방어선을 구축한 끝에 0.153초라는 짜릿한 차이로 마칭화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는 산티아고 우루티아가 차지하며 포디움의 마지막 한 자리를 채웠고, 레이스1 우승자 아즈코나는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프랑스 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 경쟁은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레이스2에서 3위를 기록하며 포인트를 쌓은 우루티아가 종합 선두 자리를 가까스로 수성해 냈으나, 2위 아즈코나와의 격차는 단 6점 차로 줄어들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여기에 미켈리츠가 선두와 32점 차로 종합 3위 자리에 새롭게 명함을 내밀었으며, 비요크가 3점 차로 미켈리츠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2026 금호 FIA TCR 월드 투어’는 다가오는 주말 포르투갈 빌라 레알(Vila Real) 시가지 서킷으로 자리를 옮겨 4라운드(레이스1, 레이스2)로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 = WSC/Fastclick-Avens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