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TCR 유럽 4R] 쏠라이트 인디고, ‘난전의 헝가로링’ R1서 동반 톱10 쾌거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헝가리 헝가로링에서 펼쳐진 ‘2026 TCR 유럽 시리즈’ 4라운드 레이스1(R1)은 그야말로 ‘혼돈의 레이스’였다.
치열한 접전과 세이프티 카(SC) 상황, 그리고 경기 후 쏟아진 페널티로 인해 순위가 요동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명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박준의와 박준성이 각각 9위와 10위를 기록, 나란히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4라운드 R1은 경기 초반부터 격렬한 몸싸움과 트랙 이탈 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예측 불허의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박준의(87번)와 박준성(97번)은 이러한 난전 속에서도 침착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박준의는 1분55초192의 베스트 랩타임을 기록하며 9위로 체커기를 받았고, 박준성 역시 1분55초131의 베스트 랩타임을 마크하며 10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특히, 두 드라이버는 사고가 잦았던 중위권 다툼 속에서도 차를 온전하게 보존하며 팀의 챔피언십 포인트 적립에 큰 기여를 했다.
당초 경기장 위에서는 혼다 시빅 타입 R FL5 TCR로 출전한 루벤 볼트(ALM 모터스포츠)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경기 후 심사위원의 판정은 달랐다.
볼트는 경기 시작 전 ‘5분 보드’가 제시된 이후 타이어 관련 작업을 수행했다는 이유로 30초 페널티를 부과 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1위에서 18위로 순위가 급락하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또한, 다수의 드라이버가 페널티의 늪에 빠졌다. 혼다 시빅 타입 R FL5 TCR로 출전한 빅터 찬(RC2 팀)은 현대 아반떼 N TCR로 출전한 가브리엘 코비니(BRC 레이싱)와의 충돌로 10초 페널티를, 코비니 역시 SC 상황에서의 과속으로 30초 페널티를 받는 등 레이스 결과표가 크게 수정되었다.
결국, 이 같은 페널티 정정 결과에 따라 쿠프라 레온 VZ TCR로 출전한 폴시터 마르코 부티(Monlau Motorsport)가 최종 우승자로 등극했다.
R1을 더블 톱10 피니쉬로 마무리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예선 호성적을 바탕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특히, R2에서는 빅터 찬이 폴 포지션에서 출발하며, 그 바로 뒤편인 ‘프런트 로우’에서 박준의가 출발하게 되어 포디엄 입상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톱10에 안착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R2에서 어떠한 전략으로 유럽 무대의 강자들과 맞설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팬의 이목이 헝가리로 쏠리고 있다.
사진제공 = TCR 유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