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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0R] 페라리 부대표 담브로시오, 고향 벨기에 스파 서킷 복귀에 남다른 감회 밝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페라리 F1 팀의 부대표 제롬 담브로시오가 자신의 홈 그랑프리인 ‘벨기에 GP’를 앞두고 팀의 유서 깊은 역사와 최근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완벽한 레이스 운영을 선보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벨기에 에테르베크 출신의 담브로시오 부대표는 고향인 스파-프랑코샹 서킷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깊은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국적을 떠나 스파는 F1 캘린더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아름다운 서킷 중 하나이기에 이곳에 돌아올 때마다 늘 기쁘다”며 운을 뗐다.

특히, “벨기에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곳이며, 매년 엄청난 수의 페라리 팬들이 서킷을 찾아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준다”고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번 벨기에 레이스가 페라리에 갖는 역사적 의미도 함께 짚었다. 담브로시오 부대표는 “스파는 페라리 역사에서 아주 특별한 이정표를 가진 곳이다. 프랜싱 호스(Cavallino Rampante)가 레이싱 무대에 처음 데뷔한 곳이 바로 1932년 스파 24시간 내구레이스였으며, 당시 원투 피니시(1, 2위 석권)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파-프랑코샹은 페라리의 가장 초기이자 중요한 수입사 중 하나였던 ‘가라지 프랑코샹(Garage Francorchamps)’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러한 위대한 헤리티지를 품고 페라리 브랜드를 대표해 이곳에서 경쟁하는 것은 더욱 특별한 감동을 준다”고 덧붙였다.

최근 팀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면서도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라리는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불과 몇 주 뒤 실버스톤에서 샤를 르클레르가 정상에 오르는 등 연이은 승전보를 전한 바 있다.

담브로시오 부대표는 “바르셀로나와 실버스톤에서의 우승은 서킷 현장과 마라넬로 본사 모두가 끊임없이 노력해 온 유기적인 발전의 결실”이라며 팀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챔피언십의 핵심은 ‘업데이트 개발 속도’에 달려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경주차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두 드라이버와 함께 치열하게 연구하고 있다”고 밝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매 라운드 예측 불가능한 이변이 속출하는 올 시즌 판도에 대한 페라리만의 대응 전략도 명확히 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매 레이스마다 완전히 다른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음을 인정하고 늘 차분하고 겸손한 자세(Stay grounded)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워낙 강력한 라이벌들과 맞서고 있기 때문에 매 경기, 매 세션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자원을 100% 끄집어낸다는 일관된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며, “현재의 F1 머신들은 아주 미세한 차이가 결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므로, 모든 영역에서의 철저한 디테일 관리가 필수적이다. 트랙에서는 현재 패키지의 한계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마라넬로에서는 차세대 업데이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사진제공 =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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