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0R] 벨기에 그랑프리, 경기 중반 빼앗긴 리더 되찾은 안토넬리 시즌 6승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0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 결승 결과 경기 중반 빼앗길 리더를 되찾은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우승, 시즌 6승을 달성했다.
경기 중반 풀 코스 옐로우(FCY) 상황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전략을 통해 경기 리더로 나섰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는 아쉽게 2연승에는 실패했으며, 경기 초반 안토넬리를 괴롭혔던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벨기에 그랑프리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7월 19일 이번 시즌 캘린더 중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하는 ‘스파-프랑코샹 서킷(1랩=7.004km)’에서 진행됐으며, 엔트리한 11개팀 22대가 모두 참가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44랩 주행으로 문을 연 결승 스타트 직후 첫 번째 랩 오 루주(Eau Rouge) 코너에서 베르스타펜이 폭풍 같은 가속으로 안토넬리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안토넬리는 곧바로 페이스를 회복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아왔다.
선두 안토넬리가 안정을 되찾은 반면, 팀 동료 조지 러셀은 불운을 피하지 못했다. 출발 직후 두 대의 페라리 머신 뒤로 밀려난 러셀은 루이스 해밀턴(페라리)과의 접촉 여파로 스핀하며 자갈밭에 파묻혔고, 결국 경주차 손상으로 퇴장하며 챔피언십 경쟁에 큰 타격을 입었다.
안토넬리는 세이프티 카(SC) 재출발 상황과 레이스 후반 르클레르의 집요한 압박을 완벽히 이겨내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2위 르클레르를 1.9초 차이로 따돌린 안토넬리는 모나코 그랑프리 이후 오랜만에 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올 시즌 자신의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연속 우승을 노렸던 르클레르는 아쉽게 2위에 머물렀고, 베르스타펜이 3위로 포디움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러셀과의 충돌로 5초 페널티를 받은 데 이어 피트스톱 과정의 언세이프 릴리스 혐의로 레이스 후 조사 대상에 오른 해밀턴이 4위를 기록했으며,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5위로 뒤를 이었다.
파워 유닛 부품 교체에 따른 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고 최하위에서 출발한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레이싱)는 무서운 추격전을 펼치며 6위로 결승선을 통과, 대량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찬가지로 파워 유닛 부품 추가 사용에 따른 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고 1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란도 노리스(맥라렌)는 첫 번째 타이어를 오래 가져가는 전략을 펼친 끝에 6계단 상승한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우디의 가브리엘 보톨레토는 시즌 최고 성적 타이 기록인 8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포인트를 추가했고, 루키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가 9위를 기록하며 포인트를 획득했다.
마지막 1포인트를 둘러싼 중위권의 치열한 접전에서는 알핀의 프랑코 콜라핀토가 팀 동료 피에르 가슬리를 비롯해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 니코 휼켄버그(아우디)를 물리치고 10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승자가 되었다.
올리버 베어만(하스)은 14위에 머물렀으며, 윌리엄스 듀오인 알렉산더 알본과 카를로스 사인츠는 각각 15위와 16위를 기록했다.
이어 에스테반 오콘(하스), 발테리 보타스(캐딜락),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순으로 이어졌으며,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과 세르지오 페레즈(캐딜락)는 머신 결함으로 리타이어했다.
2026 F1 11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헝가리 헝가로링(1랩=4.381km)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메르세데스, 페라리, 맥라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