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0R 팀 리뷰] 페라리, 벨기에 GP서 시즌 9번째 & 통산 845번째 포디엄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스쿠데리아 페라리 HP가 현지시간으로 7월 19일 스파-프랑코샹 서킷(1랩=7.004km)에서 열린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 10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 결승에서 시즌 9번째이자 페라리 통산 845번째 포디엄 입성에 성공했다.
특히, 샤를 르클레르는 2위 입성과 함께 개인 통산 54번째 포디엄을 기록했으며, 루이스 해밀턴의 4위 선전에 힘입어 페라리는 올 시즌 가장 많은 점수인 30점을 쓸어 담았다.
미디엄 타이어를 장착하고 출발한 르클레르와 해밀턴은 오프닝 랩부터 인상적인 주행을 선보였다.
르클레르는 스타트 직후 켐멜 스트레이트 구간에서 강력한 에너지 배분과 슬립스트림을 활용해 앞선 그리드에서 출발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과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을 연달아 제치며 단숨에 2위로 치고 나갔다.
반면, 해밀턴은 시케인 탈출 과정에서 러셀과 접촉 사고가 발생해 경주차에 경미한 손상을 입었고, 러셀이 자갈밭에 파묻혀 세이프티 카가 투입된 가운데 5초 페널티를 안고 레이스를 이어갔다.
5랩째 이어진 재출발 상황에서 르클레르가 베르스타펜에게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밀렸으나, 해밀턴은 9랩째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페라리는 첫 스틴트를 길게 가져가는 전략을 취했고, 이는 19랩째 발령된 버추얼 세이프티 카(VSC) 상황에서 적중했다. 이에 두 드라이버는 손실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며 모두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는 더블 피트스톱을 완벽히 수행했다.
르클레르는 타이어 교체를 하지 않은 란도 노리스(맥라렌)에 이어 2위로 복귀한 뒤 23랩째 노리스를 넘어서며 레이스 선두로 나섰으며, 해밀턴은 피트스톱 과정에서 5초 페널티를 수행하고 6위로 복귀했다.
르클레르는 추격해 온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에게 34랩째 선두를 내주었으나, 결승선까지 바짝 붙어 추격한 끝에 2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해밀턴 역시 노리스의 피트스톱과 피아스트리 오버테이크를 거쳐 4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2위를 차지한 르클레르는 “끝까지 우승 가능성을 믿었고, 스파처럼 어려운 트랙에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해 레이스를 리드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마라넬로와 현장의 팀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해밀턴은 “손상과 페널티, 금요일 사고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팀의 훌륭한 전략과 피트스톱 덕분에 귀중한 포인트를 얻었다”며, “더 강한 주말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라리 팀 프레드 바세르(Fred Vasseur) 대표는 “르클레르의 훌륭한 스타트와 레이스 페이스 덕분에 선두권에서 싸울 수 있었다”며, “해밀턴의 첫 랩 페널티는 다소 가혹했지만, 팀 전체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꾸준한 기량을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름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부다페스트 헝가리 GP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스쿠데리아 페라리 H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