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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RC 10R 프리뷰] 현대 팀, 핀란드 랠리 3대 출격하며 포디엄 정상 질주 나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 쉘 모비스 월드랠리팀이 현지시간으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펼쳐지는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0라운드 핀란드 랠리에 현대 i20 N 랠리1 3대를 출격, 포디움 정상을 향한 질주에 나선다.

앞서 열린 에스토니아 랠리에서 아드리안 포모(Adrien Fourmaux)가 3위를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포디엄에 등극, 현대 모터스포츠 통산 150번째 WRC 포디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현대팀은 분위기를 이어 초고속 그래블 코스인 핀란드에서 호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핀란드 유바스큘래(Jyväskylä)를 중심으로 열리는 핀란드 랠리는 ‘그래블 그랑프리’라는 별칭에 걸맞게 WRC 캘린더 중 가장 빠르고 다이내믹한 코스로 꼽힌다.

특히, 울창한 숲속을 가르는 초고속 구간과 연속되는 점프대, 그리고 좁은 헤어핀 코스가 어우러져 운전자의 대담함과 정교한 노트 작성이 요구된다.

올 시즌 대회는 목요일 밤 ‘하르주(Harju)’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20개 스테이지, 316.04km의 경기 구간에서 펼쳐진다.

현대팀은 라인업을 강화해 이번 대회에 임한다. 팀의 메인 드라이버인 티에리 뉴빌(Thierry Neuville)과 에스토니아 포디엄의 주인공 포모에 더해 핀란드 출신의 에사페카 라피(Esapekka Lappi)가 세 번째 현대 i20 N 랠리1에 탑승한다.

특히, 라피는 2017년 핀란드에서 자신의 생애 첫 WRC 우승을 일궈낸 바 있어 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 모터스포츠 WRC 스포팅 디렉터 앤드류 휘틀리(Andrew Wheatley)는 “엔지니어링 팀이 지난 3개월 동안 쏟아 부은 노력이 에스토니아 결과로 증명됐다”며, “도요타의 홈그라운드라는 이점이 있지만, 우리 역시 포디움 정상에 도전할 만한 강력한 페이스를 확보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팀 드라이버들 또한 좋은 출발 순서(6~8번째 스타트)를 활용해 세션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전략이다.

뉴빌은 “핀란드는 에스토니아보다 노면 그립이 높아 마치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주며, 눈앞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코너와 언덕이 많다”며, “목표는 첫 스테이지부터 우승을 위해 싸우고 완벽한 주말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포모 역시 “에스토니아에서 얻은 포디엄 결과가 큰 자신감을 줬다”며, “사전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쳤고, 출발 순서도 유리한 만큼 다시 한 번 포디엄 정상을 향해 치열하게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고국 팬들 앞에 서는 라피는 “올해 새롭게 추가된 스테이지들이 있어 모두가 동일한 선상에서 출발하는 요소가 있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에스토니아 때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상위권 다툼에 합류하겠다”고 다짐했다.

랠리1 규정의 경주차들이 고속 그래블 스테이지를 누비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핀란드 숲속을 가르는 현대팀의 화끈한 레이스는 현지 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승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 = 현대 모터스포츠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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