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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RC 10R 프리뷰] 토요타 가주 레이싱, 홈그라운드 핀란드 랠리서 압도적 경기 예고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이 현지시간으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0라운드 핀란드 랠리에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 5대를 출격, 홈 팬을 위한 화려한 레이스를 펼친다.

유바스큘래(Jyväskylä) 주변의 우거진 숲속에서 펼쳐지는 핀란드 랠리는 랠리의 메카로 불리는 대회다. 특히, 연속되는 점프대와 언덕, 그리고 매끄러운 그래블 코스로 구성되어 드라이버와 팬 모두에게 최고의 스릴을 선사하는 초고속 랠리다.

서비스 파크에서 단 3km 떨어진 곳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토요타팀에 핀란드는 완벽한 홈그라운드다.

토요타팀은 지금까지 출전한 8번의 핀란드 랠리 중 7번의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지난 대회에서는 홈 영웅 칼레 로반페라의 우승을 필두로 1위부터 5위까지 톱5를 싹쓸이하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올해 토요타팀은 직전 에스토니아 랠리에서 통산 첫 WRC 우승을 일궈낸 사미 파자리(Sami Pajari)라는 새로운 홈 영웅과 함께 고국 무대에 선다.

파자리의 우승으로 토요타팀의 드라이버 5명 전원이 올 시즌 최소 1승씩을 기록하게 됐으며, 드라이버 순위에서도 1위부터 5위까지 독식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집안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엘핀 에반스(Elfyn Evans)는 2021년과 2023년 토요타팀 소속으로 핀란드 랠리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카츄타 타카모토(Takamoto Katsuta) 역시 토요타 WRC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유바스큘래에서 기량을 다진 인물로, 2023년 3위, 지난 대회 2위에 오르며 두 차례 포디엄에 선 바 있어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에스토니아 우승으로 챔피언십 3위로 올라선 파자리를 비롯해 통산 2회 핀란드 랠리 우승자인 9회 월드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 에스토니아 2위로 포디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탄 올리버 솔베르그(Oliver Solberg) 역시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을 노린다.

대회 75주년을 맞이한 이번 핀란드 랠리는 목요일 밤 유바스큘래 중심가에서 열리는 전통적인 하르주(Harju) 스테이지로 포문을 연다.

금요일에는 라우카, 사리카스, 수단마, 호호 스테이지를 거쳐 다시 하르주 스테이지로 이어지며, 토요일에는 파르콜라, 바스틸라, 파이얄라, 레우스투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이번 대회 최장 거리(30.02km)인 히모스-얌사 스테이지를 두 차례 주행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야리-마티 라트발라 팀 대표는 “드라이버 5명 모두가 올 시즌 우승을 거머쥐었고 챔피언십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라며, “팀의 홈 경기인 핀란드 랠리에서 치열하고 멋진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반스는 “핀란드 랠리는 캘린더 중 가장 좋아하는 이벤트 중 하나로, 주행을 통해 느끼는 전율은 최고 수준”이라며, “좋은 리듬과 감각을 찾아 주말 시작부터 선두 다툼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오지에 역시 “핀란드에서 다시 높은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고, 파자리는 “가족과 친구, 팬들 앞에서 경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며, 다시 한 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토요타 가주 레이싱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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