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3R 팀 리뷰] 맥라렌, 몬자서 시즌 7번째 더블 포인트 획득… 노리스 4위·피아스트리 5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라렌 마스터카드 포뮬러 1(F1) 팀이 이탈리아 그랑프리 결승에서 그리드 열세를 딛고 시즌 일곱 번째 더블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 총 22점의 컨스트럭터 포인트를 수확했다.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란도 노리스는 인상적인 추격전 끝에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통산 81번째 그랑프리에 나선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시작 순위보다 한 계단 오른 5위로 경기를 마쳤다.
맥라렌은 이전 경기와 다른 성격의 몬자 서킷(1랩=5.793km)에서 세 번째로 빠른 페이스를 선보이며 안정적인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다.
미디엄 타이어로 오프닝 랩을 시작한 두 드라이버는 혼잡한 첫 번째 시케인 구간을 무사히 통과했다. 그러나 2랩째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의 대형 사고로 세이프티 카(SC)에 이어 적기가 선언됐다.
르클레르 바로 뒤를 따르던 피아스트리는 순간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알핀의 프랑코 콜라핀토에게 4위 자리를 내주었다.
레이스 중단 기간을 활용해 맥라렌은 MCL40 두 대 모두에 새 하드 타이어를 장착, 의무 타이어 교체 규정을 충족했다.
방호벽 복구 작업과 츠노다 유키(레이싱 불스)의 그리드 정렬 오류로 인한 추가 포메이션 랩을 거쳐 진행된 재스타트에서 피아스트리는 5위, 초반 두 자리를 끌어올린 노리스는 6위에서 경기를 재개했다.
하드 타이어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피아스트리가 3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등 순위 변동이 이어졌으나, 28랩째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의 정지로 발령된 가상 세이프티 카(VSC) 상황에서 이미 타이어를 바꿨던 맥라렌 듀오는 트랙에 남아 각각 2위와 4위로 순위를 올렸다.
이후 타이어 전략의 차이에 따라 각 팀의 순위가 재정렬되는 가운데 메르세데스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고, VSC 상황에서 타이어를 교체한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3위를 확정지었다.
결승 막판 4위 자리를 두고 맥라렌 팀 동료 간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으며, 노리스가 파워유닛 부스트를 활용해 피아스트리를 상대로 순위를 지켜냈다. 노리스는 불과 0.137초 차로 피아스트리에 앞서 4위를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후 노리스는 “어려운 레이스였지만, 4위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한다”며, “슬립스트림을 활용한 추격과 루이스 해밀턴, 피아스트리와의 마지막 랩 배틀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예선 페이스와 직선 구간 속도 부족 등 개선해야 할 약점이 명확히 드러난 주말이었다”고 평가했다.
피아스트리는 “최근 들어 가장 페이스가 좋았던 주말이었고, 팀으로서 거둘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며, “해밀턴, 베르스타펜 등과의 접전 속에서 타이어 시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맥라렌 팀 대표 안드레아 스텔라는 “우승을 차지한 키미 안토넬리와 메르세데스 축하한다”고 전한 뒤 “두 드라이버 모두 트랙 위에서 높은 수준의 기량과 치열한 경합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선에서의 6번과 8번 그리드 출발은 추월이 어려운 트랙 특성상 다소 불리하게 작용했다”며, “마드리드와 바쿠 등 이어지는 경기에서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해 계속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라렌 팀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지시간으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신규 서킷에서 개최되는 스페인 그랑프리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제공 = 맥라렌 레이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