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5R] 아제르바이잔 GP, 경기 후반 베르스타펜 공세 막아낸 러셀 시즌 3승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결승 결과 경기 후반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의 강한 공세 속에 0.1초 차이로 앞서 체커기를 받은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우승, 시즌 3승을 달성했다.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5라운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9월 26일 바쿠 시티 서킷(1랩=6.003km)에서 진행됐으며, 잇따른 세이프티카 출동과 혼전 속에서 6명의 드라이버가 리타이어하는 등 격렬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러셀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스타트로 선두 자리를 지키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그 사이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2위로 올라서 뒤를 따랐고, 레드불 듀오인 베르스타펜과 아이작 하자르가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경기 중반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스)의 사고로 첫 번째 세이프티 카가 투입되면서 10초 이상 벌어져 있던 러셀과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후 이어진 리스타트 상황에서 턴1 브레이킹 구간 진입 중 프랑코 콜라핀토(알핀)의 락업 사고가 발생, 팀 동료 피에르 가슬리와 란도 노리스(맥라렌)를 함께 덮치며 3대 모두 동반 리타이어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져 또다시 세이프티 카가 호출됐다.
두 번째 세이프티 카 상황이 종료된 후 레이스가 재개되었으나, 3위로 달리던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턴1에서 락업으로 코스를 이탈해 순식간에 15위까지 떨어지는 불운을 맞았다.
선두 러셀은 경기 막판까지 맹렬히 추격해 온 베르스타펜의 거센 압박을 마지막 랩 결승선 직전까지 버텨내며 단 0.1초 차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러셀은 폴 포지션, 우승, 패스티스트랩, 전 랩 리드를 모두 완성, 데뷔 첫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베르스타펜은 최종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그 뒤를 이어 팀 동료인 하자르가 3위를 기록해 시즌 2번째 포디엄 입성과 함께 팀에 시즌 첫 번째 더블 포디엄을 안겨주었다.
2번 그리드와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라리 듀오 샤를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은 선전을 펼친 끝에 각각 4위와 6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시즌 11번째 더블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다.
예선 Q1 탈락으로 1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는 경기 초반 더티 에어 속에서 예상보다 늦은 순위 상승을 진행했으며, 경기 후반 잇따른 상위권 랭커의 리타이어 악재 속에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경기 후반 앞서 달리는 르클레르를 추격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으나, 결국 르클레르를 넘어서는 데는 실패하며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7위는 경기 막판 에스테반 오콘(하스)을 제친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가 차지했으며, 오콘과 올리버 베어만이 각각 8위와 9위에 올라 모나코 GP 이후 오랜만에 포인트 획득과 함께 시즌 첫 더블 포인트 피니쉬를 팀에 선물했다.
마지막 1포인트가 걸린 10위권 경쟁에서는 경기 후반 니코 휼켄버그(아우디)를 제친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에게 돌아갔다.
이번 레이스에서는 사고로 이탈한 알본, 콜라핀토, 가슬리, 노리스 외에도 경기 막판 턴15에서 충돌한 발테리 보타스(캐딜락)와 기술적 문제로 중도 포기한 페르난도 알론소, 랜스 스트롤(이상 애스턴마틴) 등 총 6명의 드라이버가 리타이어(DNF)로 경기를 마쳤다.
2026 F1 16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1랩=5.543km)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걸프 에어 바레인 그랑프리 in 말레이시아 2026’이란 대회명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메르세데스, 맥라렌, 레드불 미디어, 페라리, 하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