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5R 팀 리뷰-결승] 아우디, 직선 구간 속도 열세 극복 못하고 포인트 획득 실패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이 ‘2026 FIA F1 월드 챔피언십’ 15라운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결승에서 두 드라이버 모두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직선 구간에서의 속도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연속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아우디는 트리플 헤더의 첫 번째 레이스인 이번 그랑프리에서 새로운 업데이트 패키지를 선보였으나, 서킷 특성상 직선 구간 속도가 부족해 추격과 방어에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1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니코 휼켄버그는 경기 후반부까지 10위를 유지하며 포인트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막판 추격해 온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에게 긴 직선 구간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11위로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휼켄버그는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에 놓친 것이 아쉽다”며, “앞서가던 차들의 경합으로 시간이 지체되면서 카를로스에게 슬립스트림를 허용했고, 직선 구간에서 매우 빨랐던 윌리엄스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주말 선보인 패키지를 더 잘 이해하고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1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가브리엘 보톨레토 역시 중위권 내에서 쉼 없는 레이스를 펼쳤으나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지 못하고 13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에는 황기 구간 위반에 따른 10초 페널티까지 받게 되면서 최종 15위를 기록했다.
보톨레토는 “쉬운 주말은 아니었지만 레이스 자체의 페이스는 상당히 긍정적이었다”며, “새로운 패키지가 미들 섹터에서 좋은 성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직선 구간 페이스는 아쉬웠지만, 오늘 이뤄낸 일정한 진전과 긍정적인 부분들을 다음 경기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레이싱 디렉터 알란 맥니시(Allan McNish)는 “우리의 계획은 세이프티 카 상황을 활용하기 위해 긴 스틴트를 가져가는 것이었고, 덕분에 경기 후반 포인트권에서 달릴 수 있었다”며, “어려웠던 예선을 극복하기 위해 밤새 노력한 팀 전체의 노고에 비하면 작은 보상이었을 것”이라고 총평했다.
이어 “바쿠를 떠나는 마음은 아쉽지만, 레이아웃상 우리 경주차에 더 잘 맞을 다음 주 세팡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