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5R 팀 리뷰-결승] 알핀, 팀 동료 간 충돌로 동반 리타이어하며 더블 포인트 날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알핀 F1 팀이 ‘2026 FIA F1 월드 챔피언십’ 15라운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결승에서 두 드라이버 간의 충돌 사고라는 악재를 맞이하며 더블 포인트 획득 기회를 날리고 모두 리타이어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새 미디엄 타이어를 끼고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피에르 가슬리와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프랑코 콜라핀토는 경기 중반까지 뛰어난 페이스를 선보이며 상위권 다툼을 이어갔다.
두 드라이버는 30랩째에 모두 새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며 전략적 행보를 이어갔으나, 세이프티 카 재스타트 과정에서 발생한 불상사로 경기를 모두 마치지 못했다.
경기 후 가슬리는 “팀 전체를 생각하면 너무나 속상하고 아쉬운 결과이지만, 함께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 이후 콜라핀토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며, “사고 전까지 경주차의 페이스가 좋았고, 루이스 해밀턴, 란도 노리스의 뒤를 바짝 쫓으며 중위권과의 격차를 여유 있게 유지했던 만큼 이 페이스를 다음 주 세팡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고를 유발한 콜라핀토는 “팀과 피에르, 노리스, 그리고 응원해 준 모든 분께 정말 죄송하다”며, “차가운 타이어와 브레이크 상태에서 락업이 걸려 제어력을 잃었던 나의 큰 실수였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더블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좋은 위치였기에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 고문 플라비오 브리아토레(Flavio Briatore)는 “두 차 모두 포인트권에서 잘 달리고 있던 상황에서 챔피언십 경쟁에 필요한 귀중한 포인트를 잃게 되어 극도로 실망스럽다”며, “피에르와 팀은 물론, 레이스를 망치게 된 노리스와 맥라렌 측에도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콜라핀토가 경력에 비해 매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렀고, 본인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향후 이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사진제공 = BWT 알핀 F1 팀 / TWJB 포토그래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