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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5R 팀 리뷰-결승] 맥라렌, 불운·사고 등 악재 겹치며 충격의 ‘노포인트’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라렌 마스터카드 F1 팀이 ‘2026 FIA F1 월드 챔피언십’ 15라운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결승에서 불운과 사고가 겹치는 악재 끝에 두 드라이버 모두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안았다.

맥라렌은 주말 내내 MCL40의 최고 속도 부족과 공기 저항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미디엄 타이어보다 소프트 타이어의 성능이 뛰어났던 이번 경기에서 전략적 수싸움과 타이어 관리의 난조가 겹치며 드라이버들이 레이스 내내 수비에 치중해야 하는 한계에 부딪혔다.

스타트 과정에서 4위로 올라선 란도 노리스는 직선 구간에서의 속도 열세로 순위를 빼앗기며 7위로 달렸다.

첫 스틴트 후반 턴1 탈출로로 진입하며 타이어 플랫 스팟이 발생해 30랩째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했으나, 알렉산더 알본의 사고로 들어선 세이프티 카 상황 이후 재스타트 과정에서 앞서 발생한 알핀 팀 드라이버 간 충돌 사고에 휘말려 벽에 부딪히며 허망하게 리타이어했다.

소프트 타이어로 출발해 경기 초반 2위까지 치고 나갔던 오스카 피아스트리 역시 세이프티 카 상황 이후 미디엄 타이어의 온도를 올리는 데 애를 먹으며 순위를 내줬다. 이어 하자르의 추격을 막아내던 중 턴1에서 락업이 걸려 플랫 스팟이 발생, 대열 후미로 밀려났다.

이후 다시 경기를 이어갔으나, 진동과 브레이크 관리 문제까지 겹친 피아스트리는 끝내 포인트권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피아스트리는 “포디움에 오를 만한 페이스가 있었고, 그럴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에 매우 아쉽다”며, “두 번째 스틴트에서 미디엄 타이어의 느낌이 좋지 않았고, 턴1 락업 이후 후미로 밀려난 뒤에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말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경주차의 성능을 끌어내는 데 더 편안해진 만큼 상황을 재정비해 다음 말레이시아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리스는 “직선 구간 속도가 부족했음에도 귀중한 포인트를 많이 획득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타인의 사고에 휘말려 레이스가 끝난 것은 너무나 실망스럽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제어할 수 없는 사고의 피해자가 되어 아쉽지만, 주말 동안 얻은 긍정적인 부분들을 바탕으로 개선책을 찾아 다음 경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팀 대표 안드레아 스텔라(Andrea Stella)는 “바쿠에서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떠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이지만, 팀으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며, “경주차가 가진 공기 저항과 최고 속도 부족 문제로 드라이버들이 지속적인 압박을 받게 만들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새롭게 도입한 업데이트 패키지는 의도대로 작동해 차체 성능을 올렸으나, 서킷 특성상 한계가 명확했다”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고 속도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는 우승을 다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맥라렌 레이싱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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