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5R 팀 리뷰-결승] 메르세데스, 러셀 완벽 폴투윈·16그리드 출발 안토넬리 5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이 ‘2026 FIA F1 월드 챔피언십’ 15라운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결승에서 조지 러셀의 완벽한 폴투윈 승리와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의 폭풍 같은 추격전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조지 러셀은 경기 초반부터 오프닝 랩의 알렉산더 알본 사고 등으로 이어진 수차례의 세이프티 카 상황과 리스타트를 완벽하게 제어하며 경기 주도권을 유지했다.
경기 후반 강력하게 추격해 온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의 압박 속에서도 치명적인 실수 없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자신의 F1 통산 8번째 승이자 2026 시즌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러셀은 폴 포지션, 우승, 패스티스트랩, 모든 랩 리드를 완성하며 F1 커리어 첫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영광을 동시에 누렸다.
경기 후 러셀은 “커리어 중 가장 강력했던 주말 중 하나였고, 정말 즐겁게 레이스를 치렀다”며, “세이프티 카로 인해 간격이 좁혀졌을 때나 베르스타펜이 바로 뒤에 붙었던 리스타트 순간이 가장 긴장됐지만, 잘 관리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좋은 흐름에 있지만, F1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이 기세를 유지해 다음 경기에서도 선두권 다툼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예선 Q1 탈락으로 1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팀 동료 안토넬리 역시 눈부신 추격전을 선보였다.
안토넬리는 과도한 리스크를 피하고 차분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며 세이프티 카 상황과 상대의 실수를 적극 활용했으며, 결승선까지 순위를 11계단이나 끌어올리며 5위로 경기를 마쳐 팀에 귀중한 포인트를 안겼다.
안토넬리는 “오늘 레이스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고, 불필요한 리스크 없이 팀을 위해 포인트를 극대화했다”며, “16위에서 출발해 5위로 마친 결과에 만족하며 다가오는 경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팀장 브래드 리 로드(Bradley Lord)는 “조지 러셀은 연습 세션부터 결승까지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어려운 예선을 치른 키미 역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5위까지 뛰어오르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메인 스폰서인 페트로나스의 홈경기라 할 수 있는 다음 말레이시아 경기를 앞두고 최고의 출발을 했다”고 총평했다.
트랙사이드 엔지니어링 디렉터 앤드루 쇼블린(Andrew Shovlin)은 “조지 러셀은 폴 포지션을 확실한 우승으로 연결했고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도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며, “키미 역시 뛰어난 집중력과 페이스로 16위에서 5위까지 올라서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제르바이잔에서 좋은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다음 이벤트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메르세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