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6R 팀 프리뷰] TGR 하스, 세팡 서킷 개최 바레인 GP서 연속 포인트 피니시 도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TGR 하스 F1 팀이 2017년 이후 9년 만에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1랩=5.543km)으로 돌아와 치러지는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6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에 출격, 직전 대회의 상승세를 이어 연속 포인트 피니시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는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해 사키르 서킷 개최가 취소됨에 따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바레인 그랑프리 in 말레이시아’라는 일회성 명칭으로 대체 개최된다.
1999년부터 2017년까지 F1을 개최했던 세팡 서킷은 긴 스트레이트와 헤어핀, 중·고속 코너가 어우러진 고에너지 트랙으로, 넓은 도로 폭 덕분에 치열한 순위 싸움이 가능하며 높은 타이어 마모도로 인해 다양한 전략적 선택이 요구된다.
또한, 높은 기온과 습도, 예선이 열리는 오후 시간대 쏟아지는 강한 뇌우 등 변덕스러운 기상 조건이 드라이버와 팀의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직전 아제르바이잔 GP에서 올 시즌 첫 ‘더블 포인트 피니시’를 달성하며 분위기를 올린 TGR 하스 F1 팀은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세팡 경험이 없는 올리버 베어만과 2016년 및 2017년 세팡 경기에 출전해 톱10 입성 경험이 있는 에스테반 오콘이 머신에 올라 트랙을 공략한다.
호기 니드(Hoagy Nidd) 차량 공학 총괄은 “5·6번 및 12·13번 코너 같은 고속 코너와 저속 코너가 섞여 있어 한 바퀴를 완주하는 데 고려할 요소가 많다”며,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의 트랙 및 노면 온도로 인해 레이스 초반 브레이크 온도 관리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예선 시점 쏟아지는 오후 강우 등 예측하기 힘든 날씨 역시 주요 변수”라고 설명했다.
세팡 서킷을 처음 경험하는 베어만은 바쿠 대회가 끝난 직후 곧바로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현지 적응에 나섰다.
베어만은 “세팡은 리듬을 타고 머신을 유기적으로 흐르게 하는 것이 중요한 고속 트랙”이라며, “싱가포르와 유사하게 습도가 높고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리는 기후 조건인 만큼, 체력적으로 가장 도전적인 경기를 치를 준비를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년 당시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했던 오콘은 현 그리드에서 세팡 레이스 경험을 가진 10명의 드라이버 중 한 명으로 출전한다.
오콘은 “바쿠에서의 더블 포인트 피니시 성과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예측하기 힘든 말레이시아의 날씨가 우리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1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 새로운 규정의 머신으로 클래식 트랙인 세팡을 다시 달리게 되어 기대되며, 지난 출전 때처럼 이번 주말에도 포인트 피니시를 재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바레인 그랑프리 in 말레이시아’는 금요일 연습 세션을 시작으로 토요일 예선, 일요일 결승 레이스로 진행된다.
사진제공 = TGR 하스 F1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