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포르쉐, ‘911 GT3’ 기반 뉘르부르크링 개장 10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르쉐가 2027년 서킷 개장 10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적 명성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기리기 위한 ‘911 GT3’ 기반 특별 한정판 모델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헌정 모델은 독일 시장 기준 100대 한정 생산되며, 현지시간으로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포르쉐 식스트 카레라 컵 도이칠란트(Porsche Sixt Carrera Cup Deutschland)’ 현장에서 일반에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다.
고객 주문은 9월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인도 작업은 뉘르부르크링 100주년 본해인 2027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한정판 모델은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DNA와 역사적인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유산을 외관 곳곳에 조화롭게 녹여냈다. 특히, 외장 컬러는 클래식 레이싱 컬러인 ‘화이트’와 포르쉐 컵 카에서 영감을 얻은 ‘GT 실버 메탈릭’ 2가지로 제공된다.
전면부와 리어 트림에는 ‘녹색 지옥(Green Hell)’이라는 뉘르부르크링의 별칭에서 착안한 그린 컬러 보호 필름 랩핑이 적용됐다. 이는 과거 레이스에서 팩토리 팀들이 경주차를 쉽게 식별하기 위해 적용했던 유서 깊은 방식을 재해석한 것이다.
외관의 완성도를 높이는 디테일도 다수 적용됐다. 전·후면에 장착된 그린 컬러 견인 고리, 서킷 그래피티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폰트의 스타트 넘버(0~999 지정 가능), 골드 포르쉐 레터링이 들어간 윈드스크린 선 스트립 등이 레이스 카 특유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캘리포니아 골드 컬러의 20/21인치 911 GT3 단조 알루미늄 휠과 새틴 블랙 센터 락, B-필라의 뉘르부르크링 트랙 레이아웃 전용 배지 등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대형 리어 윙 하단에는 골드 포르쉐 레터링이, 사이드 플레이트에는 골드 뉘르부르크링 엠블럼이 새겨진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만타이 키트(Manthey Kit)를 적용할 경우,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가 강화되어 285km/h 주행 시 540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DTM 챔피언 아이한찬 귄(Ayhancan Güven)은 이 키트를 탑재한 차량으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6분50초853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실내 역시 블랙 가죽과 레이스-텍스(Race-Tex) 소재를 바탕으로 모터스포츠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특히, 문을 열면 도어 실 트림에 백색 조명으로 들어오는 “Welcome to the Green Hell” 문구와 뉘르부르크링 서킷 맵이 노면에 투사되는 LED 도어 프로젝터가 운전자를 맞이한다.
실내 주요 요소에는 그린 컬러 포인트가 적용됐다. 그린 컬러로 도색된 리어 롤 케이지를 비롯해 운전석 스포츠 버킷 시트 중앙에는 타공 사이로 그린 바탕재가 비치도록 디자인됐다.
헤드레스트에는 운전석에 뉘르부르크링 로고가, 조수석에는 ‘GT3’ 레터링이 각각 자수 처리됐다. GT 스티어링 휠의 모드 버튼에는 ‘Grüne Hölle’(녹색 지옥)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푸시 투 패스(Push-to-pass) 버튼 역시 그린 컬러로 정교하게 마감됐다.
변속기는 7단 PDK와 6단 스포츠 수동변속기 중 선택할 수 있다. 수동변속기 노브는 911 카레라 T와 마찬가지로 고풍스러운 월넛(Walnut) 소재로 제작됐다.
이번 한정판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한 전용 혜택이 주어진다. 만타이(Manthey)와 함께하는 ‘존더분쉬 만타이 익스피리언스(Sonderwunsch Manthey Experience)’ 참가 기회가 제공되어 서킷 현장에서 기술적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뉘르부르크링 로고와 자동차 휠 디자인 로터가 적용된 포르쉐 디자인의 전용 크로노그래프 시계(Chronograph 1 – 911 GT3 100 Jahre Nürburgring) 구매 자격도 함께 부여된다.
포르쉐 도이칠란트 로베르트 아더(Robert Ader) CEO는 “모든 포르쉐 차량에는 뉘르부르크링의 DNA가 담겨 있으며, 이번 에디션이 그렇다”며, “우리에게 고향과도 같은 전설적인 서킷과의 깊은 유대를 이번 특별 한정판을 통해 기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포르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