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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2026 굿우드 페스티벌’서 창립자 유산 복원한 ‘M6GT’ 세계 최초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영국의 고성능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현지시간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6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창립자 브루스 맥라렌(Bruce McLaren)의 생전 염원이었던 첫 로드카 프로젝트를 고스란히 되살린 ‘M6GT’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M6GT는 맥라렌의 비스포크 부서인 ‘맥라렌 스페셜 오퍼레이션(MSO)’이 맥라렌 아카이브에 보관된 오리지널 차체 몰드와 역사적 고증 자료를 바탕으로 백지상태에서부터 복원해 낸 마스터피스다.

특히, 당대 고증에 맞는 소형 블록 V8 엔진과 변속기를 얹었으며, 오리지널 사양에 맞춰 ‘카멜 험프(Camel hump)’ 실린더 헤드를 결합해 완벽한 기술적 순수성을 달성했다.

M6GT는 당대 모터스포츠를 제패했던 M6A 레이싱 프로그램의 공기역학적 내구레이스 디자인과 경량화 엔지니어링을 이식받은 모델이며, 맥라렌 로드카 역사상 첫 번째 유산이다.

브루스 맥라렌은 이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개인용 이동 수단으로 직접 타고 다니며 레이싱 현장을 누볐다.

그의 사후 25년이 지나서야 버터플라이 도어와 강력한 엔진을 갖춘 양산형 슈퍼카 ‘맥라렌 F1’으로 결실을 맺었지만, M6GT에 담긴 초기 설계 철학은 오늘날 맥라렌 브랜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MSO는 철저한 고증을 위해 당대 제작된 M6A 경주차의 섀시를 활용했으며, 영국에서 발굴된 오리지널 몰드를 사용해 외관을 재현했다.

1970년대 오리지널 M6GT 경주차에서 유래한 콕핏을 중심으로 롤 후프, 리어 프레임 서포트, 배선 하네스 등 보이지 않는 내부 구조물까지 MSO 전문가들이 수작업으로 직접 제작했다.

외관은 브루스 맥라렌이 로드카 구상을 구체화했던 공장 이름에서 따온 크림빛 도는 화이트 색상인 ‘콜브룩(Colnbrook)’ 화이트로 마감됐으며, 실내는 가죽 시트의 녹색 스티치와 호두나무를 깎아 만든 기어 노브를 조합해 맥라렌 첫 F1 레이스카인 ‘1966 M2B’의 리버리를 오마주했다.

MSO 총괄 디렉터 존 심스(Jon Simms)는 “M6GT 복원 프로젝트는 팀원들의 장인정신과 세심한 배려가 빚어낸 결실이자, 맥라렌을 레이스트랙 그 이상으로 이끌고자 했던 브루스의 야망을 생생하게 상기시켜 주는 모델”이라며, “이 차는 맥라렌 컬렉션에서 고유한 위치를 차지하며 회사의 시작을 기리고 미래를 가이드하는 영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라렌은 이번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M6GT 복원 모델 외에도 북미 모터스포츠계를 호령했던 ‘1968 M8A’, 브루스 맥라렌의 초기 레이싱 생애가 담긴 ‘오스틴 7 울스터(Austin 7 Ulster)’, 전설적인 ‘맥라렌 F1 GTR’ 등 기념비적인 클래스 모델들을 대거 전시한다.

아울러 맥라렌 최신 기술의 정점인 하이퍼카 ‘W1’을 비롯해 아르투라, 750S, 아르투라 스파이더 등 현대적 고성능 라인업이 굿우드 힐클라임 주행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굿우드에서는 맥라렌 레이싱이 2027년 르망 24시간 레이스 및 WEC 무대 도전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하이퍼카 레이스카인 ‘MCL-HY’와 고객 전용 트랙 카인 ‘MCL-HY GTR’의 실물도 대중 앞에 최초로 베일을 벗는다.

한편, 맥라렌은 9일 세계 슈퍼카 팬들을 열광시킬 현 세대 슈퍼카의 최고 정점을 찍을 신모델을 추가로 발표하고, 금요일부터 공공 무대에 데뷔시킬 예정이다.

사진제공 = 맥라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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