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월드 챔피언 로반페라, 2027년 가주 레이싱 토요타 소속으로 WRC 전격 복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월드랠리챔피언십(WRC) 2회 챔피언에 빛나는 칼레 로반페라가 2027 시즌 ‘가주 레이싱 토요타’ 소속으로 WRC 무대에 전격 복귀한다.
올해 26세인 로반페라는 2021년 랠리 에스토니아에서 20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WRC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22년 역대 최연소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이듬해인 2023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랠리 역사에 대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2025 시즌 WRC 무대를 잠시 떠났던 로반페라는 2026 시즌 포뮬러 리저널 오세아니아 트로피(Formula Regional Oceania Trophy) 등 싱글시터 레이스를 포함해 다양한 모터스포츠 분야를 경험했다.
이후 다시 랠리로 시선을 돌려 ‘가주 레이싱 토요타’와 함께 2027 시즌 규정 변화에 맞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로반페라는 오랜 호흡을 맞춰온 얀네 할투넨(Jonne Halttunen) 코-드라이버와 다시 합을 맞추게 된다.
가주 레이싱 토요타에는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2019년 월드 챔피언 오트 타낙(Ott Tänak)·마틴 야르베오야(Martin Järveoja) 시트, 그리고 카츄타 타카모토(Takamoto Katsuta)·아론 존스턴(Aaron Johnston) 시트가 함께 라인업을 형성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엘핀 에반스(Elfyn Evans)는 올리버 솔베르그(Oliver Solberg), 사미 파자리(Sami Pajari)와 함께 형제 팀인 ‘토요타 레이싱(TOYOTA RACING)’ 소속으로 출전한다.
이로써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TGR-WRT)은 2027년부터 ‘토요타 레이싱’과 ‘가주 레이싱 토요타’라는 동등한 지위의 2개 팀 체제로 챔피언십 경쟁에 나선다.
로반페라는 “내년에도 가주 레이싱 토요타와 함께 랠리에 참가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팀은 항상 가족 같은 존재였기에 완전히 떠났다고 느낀 적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최우선 순위는 건강이었으며, 다시 운전할 수 있는 상태가 된 후 팀으로부터 개발 차종 테스트 기회를 제공받아 내년 시즌 계획을 세우게 됐다”며, “새로운 경주차는 이전과 크게 달라지겠지만, 그만큼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GR-WRT는 2026 시즌 통산 6연속 제조사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2027년 새로운 기술 규정 도입과 함께 복귀하는 로반페라가 가주 레이싱 토요타에서 어떠한 성과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레드불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