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20R 팀 프리뷰] 캐딜락, 변수 창출의 장 브라질 GP서 상승세 이어간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캐딜락 포뮬러 1(F1) 팀이 아메리카 대륙 프리플 헤더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남반구 브라질 상파울루의 오토드롬 호세 카를로스 페이스(인터라고스 서킷)으로 향한다.
1973년부터 F1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해 온 인터라고스 서킷은 4.309km의 짧은 트랙 길이에도 불구하고 해발 800m의 고지대 특성과 급격한 고도 변화, 까다로운 캠버 구간이 어우러진 서킷이다.
특히, 훈상(Junção) 코너부터 세나-S로 이어지는 전력 질주 구간은 오버테이킹의 명수로 꼽히며, 맑은 날씨에서 갑작스러운 폭우로 변하는 예측 불허의 기상 조건이 레이스의 큰 변수로 작용한다.
지난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서킷 고지대 특성에 맞춰 경쟁팀 대비 한층 개선된 경쟁력을 보여준 캐딜락 F1 팀은 멕시코 레이스 종료 후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발테리 보타스 경주차의 서스펜션 결함 보완책을 마련해 이번 브라질 무대에 나선다.
또한, 이번 오프닝 연습 세션(FP1)에서는 인디카 출신의 콜튼 허타가 세르지오 페레즈를 대신해 MAC-26의 운전대를 잡고 올 시즌 5번째 연습주행을 소화하며 팀의 2027년 개발 프로그램 데이터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터라고스에서 2017년과 2021년 두 차례 폴 포지션을 잡고 2018년 패스티스트 랩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 보타스는 “멕시코에서 아쉬운 마무리를 겪은 만큼 인터라고스에서 다시 레이스에 나서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날씨 변수가 큰 트랙인 만큼 기회를 잘 포착해 깔끔한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산 13차례 브라질 그랑프리에 출전해 8번의 포인트 획득을 기록한 페레즈 역시 “인터라고스는 추월 기회가 많고 날씨 변수가 커 팀의 빠른 판단과 적응력이 핵심인 서킷”이라며, “열정적인 남미 팬들 앞에서 팀의 발전된 기량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FP1 출전을 앞둔 허타는 “바르셀로나, 부다페스트, 코타, 멕시코에 이어 역사적인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F1 머신을 모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라며, “깔끔하게 주행 프로그램을 소화해 엔지니어와 체코에게 최선의 셋업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르신 부드코프스키 팀 프린시펄은 “멕시코에서 직접적인 경쟁자들에 비해 고무적인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인터라고스는 고속 안정성과 테크니컬 섹터의 트랙션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까다로운 셋업이 요구되지만, 변수 대응력을 높여 이번 3연전을 긍정적인 상승세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캐딜락 F1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