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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IA WRC 2전 스웨덴 랠리 14일 개막… 티에리 뉴빌 종합 1위 출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19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2019 FIA World Rally Championsip, 이하 WRC)’ 2전 스웨덴 랠리가 현지시간으로 14일 공식 개막, 17일까지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스웨덴 랠리는 눈길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스노우 랠리로 총 19개 스테이지(316.80km) 주행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총 이동거리는 1143.79km에 달한다.

스웨덴 랠리 WRC 부문에는 현대 쉘 모비스 WRT 3대, 시트로엥 토탈 WRT 2대,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 3대, M-스포트 포드 WRT 4대 등 워크스 팀에서 12대가 출전한다.

또한 WRC 2010, 2012 시즌 2회 챔피언 출신인 마커스 그론홀름(GRX 팀)이 토요타 야리스 WRC를 타고 2010년 이후 9년만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마커스 그론홀름은 WRC 통산 30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 중 5승이 스웨델 랠리에서 기록하고 있어 이번 대회 선전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개인 출전으로 핀란드 출신의 얀네 투오히노가 포드 피에스타 WRC로 출전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시즌 스웨덴 랠리에서는 티에리 누빌(현대 쉘 모비스)이 우승을 차지, 팀에 우승컵을 안긴 바 있다.

[Day1, 티에리 뉴빌 종합 1위 출발… 스웨덴 랠리 2연승 정조준]

스웨덴 랠리 첫 날 경기는 1.9km로 구성된 1개의 슈퍼 스페셜 스페이지(Super SS)에서 펼쳐졌으며, 나이트 오픈 세레모니로 진행됐다.

SS1 경기는 구간 특성상 2대씩 동시에 출발해 경쟁을 펼쳤으며, 로렌조 베르텔리(M-스포트 포드, 포드 피에스타 WRC)와 얀네 투오히노(개인, 포드 피에스타 WRC)가 가장 먼저 주행을 진행했다.

그 뒤를 이어 경기 초반에는 엘핀 에반스(M-스포트 포드, 포드 피에스타 WRC)-에사페카 라피(시트로엥 토탈, 시트로엥 C3 WRC), 야리-마티 라트발라(토요타 가주 레이싱, 토요타 야리스 WRC)-테무 수니넨(M-스포트 포드, 포드 피에스타 WRC), 안드레아스 미켈센(현대 쉘 모비스, 현대 i20 쿠페 WRC)-오트 타낙(토요타 가주 레이싱, 토요타 야리스 WRC)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 후반에는 크리스 미케(토요타 가주 레이싱, 토요타 야리스 WRC)-폰투스 타이드만드(M-스포트 포드, 포드 피에스타 WRC), 티에리 뉴빌(현대 쉘 모비스, 현대 i20 쿠페 WRC)-세바스티앙 오지에(시트로엥 토탈, 시트로엥 C3 WRC), 세바스티앙 로브(현대 쉘 모비스, 현대 i20 쿠페 WRC)-마커스 그론홀름(GRX 팀, 토요타 야리스 WRC)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에 진행된 9년 연속 챔피언 출신인 랠리 황제 세바스티앙 로브와 2회 챔피언 출신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마커스 그론홀름의 맛대결은 대회 첫 날 백미로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 결과 티에리 뉴빌이 1분34초9를 기록, 스테이지 우승과 함께 종합 1위로 지난 시즌에 이어 스웨덴 랠리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지난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 주인공인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아쉽게 0.8초 뒤진 1분35초7을 기록해 종합 2위로 시작했으며,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1분36초0을 기록해 1.1초 차이로 종합 3위로 출발했다.

그 뒤로 오트 타낙, 야리-마티 라트발라, 테무 수니넨, 에사페카 라피 순으로 이어졌으며,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마커스 그론홀름은 1분39초0을 기록해 선두와 4.1초 차이로 종합 8위로 출발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 티에리 뉴빌과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랠리 황제 세바스티앙 로브는 1분40초9를 기록해 선두와 6초 차이로 벌어졌으며, 종합 16위로 출발했다.

사진제공=시트로엥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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