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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WRC] 스웨덴 랠리, M-스포트 포드 T. 수니넨 둘째날 종합 1위 등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19 FIA WRC 2전 스웨덴 랠리 둘째날 결과 포드 피에스타 WRC로 출전한 테무 수니넨(핀란드, M-스포트 포드)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진행된 스웨덴 랠리 둘째날 경기는 총 7개 스테이지(137.41km) 주행 기록을 합산해 순위가 결정됐다.

둘째날 스타트 순서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시트로엥 토탈), 티에리 뉴빌(현대 쉘 모비스), 오트 타낙(토요타 가주 레이싱), 크리스 미케(토요타 가주 레이싱), 세바스티앙 로브(현대 쉘 모비스), 야리-마티 라트발라(토요타 가주 레이싱), 테무 수니넨(M-스포트 포드), 폰투스 타이드만드(M-스포트 포드), 안드레이스 미켈센(현대 쉘 모비스), E. 라피(시트로엥 토탈), 엘핀 에반스(M-스포트 포드), 마커스 그론홀름(GRX 팀) 순으로 결정됐다.

둘째날 첫 번째 구간인 SS2는 21.26km로 구성됐으며, 오지에가 출발한 후 2분 간격으로 스타트 순서대로 주행이 이어졌다.

WRC 클래스 출전한 모든 드라이버가 무리 없는 주행을 이어갔으나, 후반에 출발한 마커스 그론홀름은 출발후 4.2km 지점에서 스핀하면서 시간을 허비했고, 얀네 투오히노 역시 출발 후 15km 지점에서 스핀으로 시간을 허비했다.

SS2 구간 결과 오트 타낙이 10분09초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테무 수니넨이 3.8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야리-마티 라트발라, 세바스티앙 오지에, 티에리 누빌 순으로 Top5를 기록했다.

SS2 구간 결과 누적 기록에서는 구간 우승을 차지한 오트 타낙이 11분45초9로 종합 1위에 랭크됐으며, 오지에가 3.0초 뒤진 기록으로 종합 2위를 유지했다. 첫 날 종합 1위로 출발한 티에리 뉴빌은 종합 3위에 랭크됐으며, 라트발라, 수니넨 순으로 Top5를 기록했다.

이어 진행된 SS3는 24.88km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치열한 기록 경쟁 속에 수니넨이 12분47초0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로 타낙이 1.1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뉴빌, 라트발라, 라피 순으로 Top5를 기록했다.

SS3 구간 결과 누적 기록에서는 2위를 기록한 타낙이 24분34초0의 기록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구간 우승을 차지한 수니넨인 3.5초 뒤진 기록으로 종합 2위로 올라섰다. 그 뒤로 뉴빌, 라트발라, 오지에 순으로 Top5를 기록했다.

18.1km 주행으로 진행된 SS4는 초반 무난한 출발이 이어졌다. 하지만 앞선 두 번의 구간에서 모두 스핀하면서 시간을 허비했던 그롬홀름인 결국 구간 주행 6.6km 주행에서 코스를 벗어나며 덤블 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다행히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 모두 안전상의 이상은 없었으나, 경주차가 데미지를 크게 입어 결국 둘째나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리타이어하면서 선두권에서 완전히 멀어지고 말았다.

SS4 구간 결과 타낙이 8분42초5를 기록, 앞선 SS2에 이어 다시 한번 구간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수니넨은 구간 5위를 기록했으나, 종합 기록에서 구간 2위를 기록한 라트발라를 0.1초 차이로 앞지르며 종합 2위를 유지했다.

21.26km 주행으로 진행된 SS5 구간에서는 두 번째로 출발한 뉴빌이 17.3km 지점에서 스핀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으며, 에반스가 10분2초8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에반스에 이어 3.7초 차이로 2위를 차지한 라트발라는 3위를 차지한 수니넨을 1.8초 차이로 밀어내고 누적 기록에서 종합 1위를 탈환했으며, 수니넨은 아쉽게 2위로 밀려났다.

타낙은 구간 6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 3위를 유지했다. 또한 구간 7위를 기록한 미켈센이 종합 4위, 구간 5위를 기록한 미케가 종합 5위로 올라섰다. 뉴빌과 오지에는 각각 종합 6위와 7위로 밀려났다.

둘째날 전반전 결과 치열한 순위 변동이 펼쳐진 가운데 후반전으로 넘어갔으며, 후반전 역시 각본없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후반전 첫 구간인 SS6는 24.88km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첫 출발부터 이변이 발생하고 말았다. 선전을 펼쳐도 모자랄 판에 첫 출발한 오지에가 16.1km 지점에서 미끄러지며 눈속에 처박히고 말았다.

하필 해당 구간에 도와주는 관중이 없어 약 2분 가량 눈 속에 갇혀 있었으며, 뒤 늦게 도착한 관중과 함께 차량을 끌어냈으나 이미 늦은 후였다. 결국 오지에는 둘째 날 남은 구간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그대로 리타이어해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SS6 구간 결과 수니넨이 가장 빠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라트발라에게 내 주었던 누적 기록 종합 1위를 탈환했다. 구간 6위로 경기를 마친 라트발라는 5.7초 차이로 벌어지며 종합 2위로 밀려났으며, 종합 3위 타낙과 2.3초 차이로 쫒기는 신세가 됐다.

18.1km 주행으로 진행된 후반전 두 번째 구간인 SS7은 오지에의 리타이어에 따라 뉴빌이 첫 번째 출발 주자로 나선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다.

SS7 구간에서는 큰 이변없이 경기가 진행됐으며, 에반스가 가장 빠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로 라트발라, 로브, 수니넨, 미켈센 순으로 이어졌다.

SS7 구간을 마친 결과 누적 기록에서는 수니넨이 여전히 라트발라보다 5초 앞선 기록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다. 타낙은 아쉽게 라트발라와 8초 차이로 벌어지며 종합 3위를 유지했다.

8.93km 주행으로 진행된 둘째날 마지막 구간인 SS8은 초반에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던 야리-마리 라트발라가 구간 2.2km 지점에서 크게 미끄러지며 눈 속에 처 박히고 말았다.

라트발라의 경주차는 주변에 관람객이 적은 관계로 경주차를 다시 빼 내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고, 이로 인해 결국 마지막 구간에서 리타이어하며 둘째 날을 마무리했다.

SS8 구간 결과 수니넨이 가장 빠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라피, 타낙, 미켈센, 오스트버그 순으로 이어졌다.

둘째날 마지막 구간을 마친 결과 수니넨이 1시간11분5초3의 기록으로 종합 1위에 랭크됐으며, 오트 타낙이 2.0초 뒤진 기록으로 종합 2위에 랭크됐다. 그 뒤로 미켈센, 에반스, 라피 순으로 Top5에 이름을 올렸다.

랠리 황제 로브는 선전을 펼친 끝에 종합 6위로 둘째날을 마쳤으며, 뉴빌은 종합 7위로 둘째날을 마무리했다.

사진제공=M-스포트 포드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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