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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슈퍼레이스] 개인 베스트랩 경신한 이찬준, 슈퍼6000 2R 예선 1위… 통산 3승 정조준!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이찬준(엑스타레이싱, 금호)이 개인 베스트랩을 경신하며 선전한 끝에 슈퍼6000 클래스 2라운드 예선에서 1위를 차지,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슈퍼6000 클래스 2라운드 예선은 4월 2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둘째날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2라운드 예선에는 전날 진행된 개막 라운드에서 우승으로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하는 듯 했으나 페널티에 발목이 잡히며 2위로 밀려난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 8개 팀에서 17대만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다소 흐린 하늘 아래 진행된 슈퍼6000 2라운드 예선은 Q1, Q2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각각 15분, 10분씩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주행을 진행하며 기록 경쟁을 펼쳤다.

전날 진행된 개막 라운드에서 경기 후반까지 2위를 달리며 선두를 압박했으나, 아쉽게 컨트롤을 잃고 서킷을 벗어난 등 악재 속에 9위로 경기를 마친 이찬준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에서 2라운드 예선에 돌입했다.

15분간 진행된 Q1에서 1분54초269를 기록해 4위를 차지하며 Q2에 진출한 이찬준은 10분간 진행된 Q2에서 선전을 펼친 끝에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을 0.112초 앞당긴 1분53초379를 기록했다.

해당 기록은 Q2에 진출한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기록지 가장 윗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후 다른 드라이버가 기록을 넘어서지 못하고 그대로 마무리되면서 이찬준이 최종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2위는 개막 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항소를 통해 클래스 데뷔 첫 승을 신고한 이창욱(엑스타레이싱, 금호)이 차지했다.

개막 라운드 예선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던 클래스 데뷔 2년차 이창욱은 Q1에서도 1분53초880을 기록해 참가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1위를 차지,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Q2에서 이창욱은 선전을 펼친 끝에 Q1보다 0.270초 빠른 1분53초610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해당 기록은 이찬준보다 0.231초 늦어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게 됐다.

하지만, 전날 진행된 개막 라운드 예선과 마찬가지로 팀 동료인 이찬준과 앞뒤 자리만 바꾸었을 뿐, 팀 동료간에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점령해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예선 3위는 이창욱보다 0.337초 늦은 1분53초947을 기록한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차지했다.

개막 라운드 3위 입상에 따라 핸디캡 웨이트 20kg을 부담하고 예선에 출전한 정의철은 Q1에서 2위를 차지하며 가볍게 Q2에 진출했으며, Q2에서 Q1보다 빠른 기록을 작성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엑스타레이싱의 동갑내기 영건 듀오 이찬준-이창욱을 넘어서기에는 조금 부족해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해 결승전에서 이들과 맞대결을 예고했다.

올 시즌 데뷔 무대에서 6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던 클래스 신인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금호)은 Q1에서 7위를 기록하며 Q2에 진출했으며, Q2에서도 선전을 펼쳤으나 정의철보다 0.027초 늦어 최종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 금호), 아오키 타카유키(AMC 모터스포츠, 금호), 장현진(서한 GP, 넥센), 박준서(CJ로지스틱스레이싱, 넥센), 정회원(서한 GP, 넥센), 김중군(서한 GP, 넥센)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6000 클래스 2라운드 예선 결과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점령한 엑스타레이싱 듀오 이찬준, 이창욱이 0.3초 이내의 기록차이를 보여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으며, 상위 5명의 드라이버가 0.9초 이내의 기록차이를 보여 포디움 경쟁 역시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번 예선에서는 데뷔 2년차 이효준(브랜뉴 레이싱, 금호), 클래스 내 유일한 여성 드라이버 이은정(L&K 모터스, 넥센)이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을 경신하며 선전했고, 신예 손인영(L&K 모터스, 넥센) 역시 전날 진행된 개막 라운드 보다 향상된 기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슈퍼6000 클래스 2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3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 주행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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