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슈퍼레이스 1R] 2위와 0.5초 이상 차이 보인 이창욱,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1라운드 폴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금호 SL모터스포츠의 이창욱이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1라운드 예선에서 2위와 0.5초 이상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차지,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4월 1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1라운드 예선에는 6개 팀 15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비가 내릴 것 같은 흐린 하늘 아래 진행된 예선은 다행히 예선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내리지 않았으며, 예선이 종료된 후 내리기 시작했다.
모든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Q1은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됐다. 세션 초반 금호타이어를 사용하는 금호 SL모터스포츠의 노동기가 1분55초541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으나, 넥세타이어를 사용하는 원레이싱의 최광빈이 1분54초821을 기록하며 노동기를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이도 잠시 넥센타이어를 사용하는 오네 레이싱의 이정우가 1분54초654를 기록, 최광빈을 0.167초 차이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이창욱이 1분54초722를 기록해 최광빈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최광빈은 3위로 밀려났다.
세션 종료 5분을 남긴 시점에 원레이싱의 루키 김무진이 2번 코너 진입 과정에 스핀하면서 트랙 중앙에 멈추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적기가 발령되면서 모든 경주차는 피트로 들어가 대기에 돌입했다.

트랙 정비가 완료된 후 다시 예선 세션이 재개됐으며, 모든 드라이버가 Q2 진출을 위한 파이널 어택에 돌입하게 됐다.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진 결과 앞서 1분54초654를 기록한 이정우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이창욱, 최광빈 순으로 톱3를 형성하며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이어 노동기, 김동은(오네 레이싱), 장현진(서한GP),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헨쟌 료마(브랜뉴 레이싱),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오한솔(오네 레이싱)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Q2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반해 정의철(서한GP), 김중군(서한GP), 김무진,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임민진(원레이싱) 순으로 11위 ~ 15위를 기록, Q2 진출에 실패하며 예선 순위를 확정했다.
Q1 결과 상위 10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Q2는 초반부터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초반 어택에서 이창욱이 1분53초024를 기록하며 1위에 랭크됐으며, 그 뒤로 0.564초 뒤진 기록을 작성한 노동기가 2위에 랭크되며 금호 SL모터스포츠가 1, 2위를 모두 차지했다.

이후 상위권 순위 변동은 일어나지 않고 그대로 예선이 마무리됐으며, 세션 후반 1분54초604를 기록한 박규승이 3위로 올라서며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드라이버가 톱3를 형성하며 예선이 마무리됐다.
이어 이정우, 오한솔, 최광빈, 장현진, 헨잔 료마, 김동은, 황진우 순으로 이어지며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특히, 데뷔 무대를 가진 일본 드라이버 헨잔 료마가 Q2 진출에 이어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은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내일 진행되는 결승전 결과에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1라운드 예선 결과 이창욱이 압도적인 기록 차이를 보인 반면, 3위 박규승과 4위 이정우는 1000분의 1초 차이를 보여 치열한 포디엄 경쟁을 예고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1라운드 결승 경기는 4월 20일 오후 1시 45분에 동일 장소에서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35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GT4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