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6R] 모나코 그랑프리, 혼돈 가득한 상황 속 안토넬리 5연승 질주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6라운드 모나코 그랑프리 결승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완벽한 경기 운영을 통해 우승, 5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그 뒤를 이어 월드 챔피언 출신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과 데뷔 2년차인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레이싱)가 각각 2위와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이탈리아 출신의 안토넬리는 현지시간으로 6월 7일 모나코 서킷(1랩=3.337km)에서 진행된 모나코 그랑프리 결승 후반 2회 SC 상황, 1회 적기 발령 등 혼돈이 가득한 상황 속에서도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경기 운영으로 우승,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그랜드 슬램이란 결승에서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모든 랩을 리드한 상황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패스티스트랩을 기록하는 등 4가지 상황을 모두 완수한 경우를 일컫는다.
시즌 4번째 폴 포지션이자 모나코 그랑프리 첫 폴 포지션을 기록한 안토넬리는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빠르게 1번 코너를 빠져나가며 경기를 리드했고, 랩을 거듭하면서 추격자들과 간격을 조금씩 벌리기 시작했다.
10랩이 진행되는 상황에 안토넬리는 모나코 서킷의 짧은 코스 특성과 함께 백마커를 마주하는 상황이 전개됐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리더를 유지했다.
경기 후반 2차례의 사고로 인해 발령된 2번의 SC 상황 속에서도 안토넬리는 침착함과 시리즈 리더 다운 강인한 퍼포먼스를 유지했고, 두 번째 SC 상화 이후 트랙 정비를 위한 적기 상황으로 인해 오랜 시간 경기가 중단 된 상황 속에서도 안토넬리는 호흡을 잃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했다.
적기 해제 후 71랩에 메르세데스에게 취약점이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재개된 경기에서 안토넬리는 다시 한 번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경기 리더를 유지했고, 마지막까지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완벽한 경기 운영을 통해 우승, 포디엄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안토넬리는 모나코 그랑프리 첫 승이자 최연소 우승이라는 기록을 경신하게 됐으며, 폴 포지션에 이어 모든 랩 1위 리드, 패스티스트랩, 우승 4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며 F1 데뷔 첫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쾌거를 동시에 이루게 됐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은 2번 그리드에서 경주차 이상으로 출발을 하지 못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오프닝 랩을 열었다.
이후 해밀턴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2위를 유지한 채 경기를 이어갔으나, 첫 번째 피트스톱 과정에 피트로드 속도위반으로 5초 페널티를 받게 됐다. 이에 추격자인 팀 동료 샤를 르클레르에게 순위를 내주게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의 해밀턴 편이었다. 경기 후반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이 브레이크 문제로 방호벽과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SC 상황이 전개됐다. 그 사이 해밀턴은 2번째 피트스톱을 통해 페널티 수행을 완료했다.
SC 해제와 함께 경기 재개 직전에 3위를 달리고 있던 르클레르가 스트롤과 동일한 장소에서 브레이크 문제로 인해 방호벽과 충돌하면서 리타이어했고, 두 번째 SC 발령과 함께 적기가 발령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트랙 정비가 완료된 후 71랩에서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재개된 경기에서 해밀턴은 무리하지 않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해밀턴은 페널티의 부담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역주를 펼친 끝에 최종 2위를 기록, 지난 5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2위 입상과 함께 시즌 3번째 포디엄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프랑스 출신의 피에르 가슬리(알핀)는 경기 중반까지 디펜딩 챔피언 란도 노리스(맥라렌)의 강한 압박 속에 고전하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주행을 이어가며 순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반 상위권 몇 명의 드라이버가 경주차 트러블과 함께 사고로 리타이어하는 사이 가슬리는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적기 후 재개된 경기에서 가슬리는 앞서 달리는 조지 러셀(메르세데스)과 함께 3위를 달리고 있던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레이싱)를 추월하며 4위로 올라섰다.
이어 앞서 달리던 러셀이 두 번째 피트스톱 과정에 페널티 미이행에 따른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고 밀려난 사이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결국 3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가슬리는 앞서 2번의 피트로드 속도위반 페널티를 받았으며, 피트스톱 과정에 이를 이행하지 않아 최종 10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최종 7위로 밀려나며 시즌 첫 포디엄 입성을 아쉽게 놓치게 됐다.
이에 따라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후반 경주차 트러블에 고전하며 최종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한 하자르가 순위를 1단계 올리며 최종 3위를 기록해 시즌 첫 번째 포디엄 등극과 함께 F1 통산 2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호주 출신의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는 마지막까지 역주를 펼친 끝에 레이싱 불스의 듀오 리암 로손과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를 거느리고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레이싱 불스 듀오는 각각 10번과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운의 여신 도움 속에 각각 시즌 최고 성적인 5위와 6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첫 더블 포인트 피니쉬를 팀에 선물했다.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태국 출신의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은 마지막까지 추격해 온 독일 출신의 니코 휼켄버그(아우디)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최종 8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1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9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휼켄버그는 적지 후 재개된 재스타트 상황에서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와 컨택이 발생했고, 이에 대한 심의 결과 충돌 유발에 따른 ‘결승기록 10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최종 1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17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10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에스테반 오콘(하스)이 순위를 1단계 올리며 최종 9위를 기록해 시즌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11위로 경기를 마무리한 세르지오 페레즈(캐딜락)는 휼켄버그가 페널티를 받고 밀려남에 따라 10위로 올라서며 팀에 첫 포인트를 선물하는 듯 했다. 하지만, 페레즈 역시 적기 후 재개된 경기에서 부정 출발로 인해 10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최종 15위로 밀려났다.
이로 인해 12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가 최종 10위로 올라서게 되면서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 시즌 첫 포인트 달성과 함께 팀에 시즌 첫 포인트를 안겨주게 됐다.
경기 시간 엄수를 하지 못해 피트가 닫히면서 그리드에 나가지 못하고 피트 스타트를 진행한 브라질 출신의 가브리엘 보톨레토(아우디)는 러셀, 휼켄버그, 프랑코 콜라핀토(알핀), 페레즈를 거느리고 최종 1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르세데스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되는 2026 FIA F1 7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1랩=4.657km)’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레드불 미디어, 메르세데스, 페라리, 맥라렌, 알핀, 하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