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9R] 맥라렌, 영국 GP서 M2B 헤리티지 오마주한 ‘특별 리버리’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라렌 레이싱이 구글 제미나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번 주말 실버스톤에서 열리는 ‘영국 그랑프리’에 출격할 ‘MCL40’의 특별 일회성(One-off) 리버리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특별 리버리는 ‘스파크 왓츠 넥스트(Spark What’s Next)’라는 캠페인 슬로건 아래 디자인됐으며, 맥라렌 레이싱 F1 여정의 불씨를 지핀 역사적인 경주차 ‘맥라렌 M2B’를 오마주해 팀의 위대한 유산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념한다.
디자인 영감의 원천이 된 M2B는 1966년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맥라렌 팀 역사상 최초로 데뷔한 F1 경주차다. 같은 해 창립자 브루스 맥라렌은 영국 그랑프리에서 팀의 F1 역사상 첫 포인트를 획득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맥라렌 대여정의 서막을 열었다.
팀의 헤리티지 기념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리버리는 혁신과 반복, 그리고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전진하는 맥라렌의 동력을 시각화했으며, 이는 맥라렌과 제레미 간 파트너십의 핵심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초 모나코에서 열린 맥라렌의 통산 1,000번째 그랑프리를 기념해 월드 챔피언 미카 하키넨이 M2B를 타고 모나코 서킷을 주행한 것에 이어, 이번 실버스톤 리버리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강력한 시각적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한 시즌 동안 F1 경주차는 지속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약 1만8000번에 달하는 디자인 변경을 거친다. 1966년의 M2B가 그 끊임없는 진화의 출발점이었다면, 이번 2026년형 리버리는 맥라렌의 퍼포먼스와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기술적 협업도 한층 강화된다. 맥라렌은 기술을 통해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한다는 양사의 공동 신념을 바탕으로 트랙 안팎에서 제미나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도구인 ‘나노 바나나(Nano Banana)’와 ‘옴니(Omni)’를 통해 브랜드 캠페인 및 콘셉트 개발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트랙 위에서는 압박감이 극심한 상황 속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도입했다.
맥라렌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미나이 기반의 맞춤형 툴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트랙사이드 엔지니어들이 레이스 도중 복잡하고 방대한 스포츠 규정을 신속하게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를 한 번에 불러올 수 있는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랩타임 메트릭스 등 핵심 워크플로의 분석 및 비교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있다.
한편, 맥라렌 팬들은 동런던 트루먼 브루어리(Truman Brewery)에 마련된 맥라렌 레이싱과 제미나이의 공동 액티베이션 공간인 ‘제미나이 패독(Gemini Paddock)’에서 이번 특별 리버리를 가까이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영국 그랑프리 주간인 목요일부터 열리는 이 다일간의 팬 체험 행사는 대중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사진제공 = 맥라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