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9R] TGR 하스, 또 다른 홈그라운드 실버스톤서 포인트 피니시 정조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TGR 하스 F1 팀이 이번 주말 ‘포뮬러 1의 고향’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리는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9라운드 영국 그랑프리에 출격해 선전 의지를 다진다.
실버스톤은 1950년 F1의 역사적인 첫 경기를 개최한 기념비적인 장소이자, F1 역사상 단 두 개 대회만이 가진 전 시즌 개최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무대다.
특히, 영국 밴버리에 공장을 두고 있는 하스 팀에게는 미국, 이탈리아와 더불어 세계에 분포한 팀의 베이스 중 하나인 영국의 홈 레이스이기도 하다.
실버스톤 서킷은 F1 캘린더 중 가장 빠른 서킷 중 하나로, 드라이버들에게 높은 스릴을 선사하는 고속 흐름의 레이아웃이 특징이다.
최고 속도로 공략해야 하는 우측 코너인 ‘애비(Abbey)’와 ‘콥스(Copse)’는 물론, 급격한 방향 전환이 이루어지는 전설적인 ‘매곳츠·베켓츠(Maggotts/Becketts)’ 연속 코너 구간이 드라이버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이번 주말은 2021년 실버스톤에서 최초로 도입되었던 미니 레이스인 ‘스프린트 포맷’이 올해 계획된 6번 중 4번째로 부활해 박진감을 더할 예정이다.
하스 팀의 드라이버 라인업에게도 이번 대회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홈 팬들 앞에 서는 영국의 ‘신성’ 올리버 베어만은 2025년 실버스톤 데뷔전에서 아쉽게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11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어 올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팀 동료 에스테반 오콘 역시 2025년 이곳에서 1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왔던 서킷이다.
하스 F1 팀의 대표 코마츠 아야오는 “밴버리 공장과 인접한 실버스톤 서킷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장소”라며, “공장 스태프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관람석과 패독을 찾아 전해주는 열정적인 에너지에 큰 힘을 얻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경주차인 VF-26의 잠재력을 완전히 끌어내기 위해 트랙 위에서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지난 오스트리아에서 보았듯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7월에 집중된 3연전 속에서 다시 한번 포인트 권역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잡는 데 온전히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레전드 아일톤 세나의 1985년형 로터스 97T를 지난달 시승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던 베어만은 “고향인 실버스톤으로 향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며, “실버스톤은 날씨에 상관없이 매일 아침 수천 명의 열정적인 팬들이 길가에 늘어서는 독보적인 분위기를 가진 서킷”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매곳츠나 베켓츠, 채플 같은 고속 코너에서 머신을 다루는 짜릿함과 서킷이 가진 역사성 때문에 이곳을 정말 좋아하며, 홈 팬들의 응원을 원동력 삼아 이번 주말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오콘 역시 “F1의 고향인 실버스톤은 팀원들과 올리에게 홈 레이스인 만큼 팀 전체에 특별한 에너지가 감돈다”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열성적인 팬들의 분위기가 놀라운 곳인 만큼, 실버스톤의 아름다운 트랙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TGR 하스 F1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