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EC 4R] 애스턴마틴 발키리, ‘상파울루 6시간’서 연속 포인트 피니시 조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애스턴마틴의 하이퍼카 발키리가 이번 주말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2026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4라운드 ‘상파울루 6시간’에 출전, 연속 포인트 피니시 행진을 이어간다.
애스턴마틴의 워크스 팀인 ‘더 하트 오브 레이싱(THOR)’이 운영하는 발키리 하이퍼카는 올해 WEC 참가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지난달 펼쳐진 ‘제94회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해리 틴크넬과 톰 갬블이 이끈 엔트리 007번 경주차가 통산 최고 성적인 8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후지 6시간 레이스부터 시작된 5경기 연속 포인트 피니시라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르망 24시간 클래스 2회 우승자인 틴크넬과 유럽 르망 시리즈 챔피언 출신인 갬블 듀오는 올 시즌 치러진 모든 레이스에서 포인트를 획득하는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틴크넬은 “지난해 인터라고스는 우리 시즌의 전환점이자 잠재력을 증명했던 곳”이라며, “인터라고스는 저속 및 중속 코너가 많고 노면이 거칠어 차량의 모든 장점을 발휘하긴 어렵지만, 2025년 이후 세팅 측면에서 큰 발전을 이룬 만큼 다시 한 번 포인트 획득을 위해 싸우겠다”고 전했다.
갬블은 “시즌 출발이 견고한 만큼 이번 주말 발키리의 첫 포디움 등극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팀 동료이자 WEC 및 IMSA GT 클래스 다승자인 알렉스 리베라스와 WEC GT 챔피언 3회에 빛나는 마르코 소렌센이 담당하는 엔트리 009번 경주차 크루는 시즌 초반 예기치 못한 불운을 딛고 이번 브라질 라운드를 통해 본격적인 반등을 노린다.
리베라스는 “인터라고스는 발키리에 잘 맞는 서킷이며 지난 르망에서의 아쉬움이 우리를 더 굶주리게 만들었다”고 각오를 다졌고, 소렌센 역시 “브라질 팬들의 열정과 서킷의 독특한 특성 덕분에 늘 기대되는 곳이며 우리가 얼마나 더 발전했는지 확인해 볼 흥미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예정되었던 카타르 개막전이 10월로 연기됨에 따라 이탈리아에서 시즌이 뒤늦게 막을 올린 가운데, 이번 인터라고스 레이스는 올 시즌 4번째 라운드로 치러진다.
인터라고스 서킷은 지난 데뷔 시즌 당시 발키리의 성능 향상을 이끌어낸 긍정적인 도약대였던 만큼, 1년간 쌓인 데이터와 이해도를 바탕으로 팀원 모두가 남다른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공도용 하이퍼카를 기반으로 애스턴마틴과 THOR이 공동 개발한 발키리 레이스카는 레이스에 최적화된 카본 파이버 섀시와 최고전력 10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V12 6.5리터 엔진을 탑재했다. 단, WEC 하이퍼카 및 IMSA GTP 규정에 따라 출력은 500kw(680마력)로 엄격히 제한된다.
애스턴마틴 THOR 팀 대표 이안 제임스는 “인터라고스는 트랙이 짧고 많은 차량이 뒤엉키기 때문에 차분하고 신속한 판단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대회의 목표는 두 대의 차량이 모두 포인트권에 진입하고 그 이상의 성과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 아담 카터 역시 “지난해 데이터와 축적된 경험이 있는 만큼, 12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어느 위치에 서 있는지 확인할 흥미로운 주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2026 FIA WEC 4라운드 상파울루 6시간 레이스는 현지시간 12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밤 11시 30분)에 시작되며, WEC+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사진제공 = 애스턴마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