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EC 4R] 푸조 토탈에너지 팀, ‘상파울루 6시간’서 반격 선언… 9X8 하이퍼카 라인업 풀가동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푸조 토탈에너지 팀이 시즌 후반기 해외 원정 대장정의 포문을 여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분위기 반전과 전진을 위한 전면전에 나선다.
푸조 팀은 지난달 열린 제94회 르망 24시간 레이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현지시간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브라질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개최되는 ‘2026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4라운드 ‘상파울루 6시간’에 출전한다.
이번 라운드가 치러지는 호세 카를로스 페이스 오토드로모(Autódromo José Carlos Pace, 인터라고스) 서킷은 총 길이 4.309km로 WEC 캘린더 중 가장 짧은 트랙이다.
하지만 까다로운 고저 차와 테크니컬한 레이아웃, 그리고 타이어 소모가 극심한 거친 노면 구조를 지녀 타이어 및 레이스 전략에 엄청난 압박을 가하는 난코스로 꼽힌다.
특히, 2023년 전면 재포장이 아닌 일부 구간 부분 재포장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노면 그립 변화의 복잡성이 더해졌으며, 상파울루 특유의 갑작스럽고 강렬한 뇌우 등 예측 불가능한 기후 환경까지 도사리고 있어 변수가 매우 크다.
그러나 인터라고스는 푸조 토탈에너지 팀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2025년 대회 당시 ‘푸조 9X8 하이퍼카’는 예선에서 각각 4위와 6위를 확보한 뒤, 결승에서 완벽한 레이스 운영으로 6위와 7위 더블 피니시를 달성하며 후반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드라이버 2인 체제로 나섰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2026년 에디션에는 본래의 3인 드라이버 라인업으로 회귀한다.
93번 푸조 9X8은 폴 디 레스타, 닉 캐시디, 스토펠 반도른이 교대 운전대를 잡으며, 94번 차량은 로익 두발, 말테 야콥센, 테오 포쉐어가 크루를 이룬다.
이 중 인터라고스를 처음 경험하는 닉 캐시디와 테오 포쉐어는 금요일 치러질 자유 연습(FP1, FP2) 세션을 통해 서킷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푸조 토탈에너지 팀 대표 엠마누엘 에스노(Emmanuel Esnault)는 “르망 24시간은 이제 과거의 일이며, 올 시즌 챔피언십은 아직 5개의 라운드가 더 남아있다”며, “여름 휴식기를 앞두고 치러지는 상파울루 6시간 레이스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붓기 위해 팀원 전체가 완벽하게 결속되어 있으며, 전설적인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새로운 도전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94번 경주차의 포쉐어는 “지난해 개발 드라이버로 팀과 함께 트랙 워크를 하며 서킷을 분석했으나, 직접 레이스에 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시뮬레이터 훈련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아름답지만 돌발 변수가 많은 인터라고스에서 지난해의 좋은 성적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3번 경주차의 디 레스타는 “지난해 상파울루는 레이스에 접근하는 방식을 긍정적으로 바꿔놓은 진정한 전환점이었다”고 회상한 뒤, “직전 르망 24시간에서는 기계적, 운영적으로는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음에도 차량 퍼포먼스가 부족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상파울루에서는 모든 조건이 리셋되는 만큼 다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26 FIA WEC 4라운드 ‘상파울루 6시간’은 10일 금요일 연습 주행을 시작으로, 11일 토요일 현지 시간 오후 3시 25분(프랑스 시간 밤 8시 25분)에 하이퍼폴 예선이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를 가릴 6시간의 결승 레이스는 12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프랑스 시간 오후 4시 30분)에 막을 올린다.
사진제공 = 푸조 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