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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9R] 알핀, 홈 그랑프리서 극적인 더블 포인트 피니시… 콜라핀토 9위·가슬리 10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알핀 F1 팀이 주말 내내 이어진 난조를 극복하고 팀의 홈 그랑프리 결승에서 극적인 더블 포인트 피니시를 달성하며 귀중한 성과를 올렸다.

알핀은 현지시간 7월 5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1랩=5.891km)에서 치러진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9라운드 영국 그랑프리 결승에서 프랑코 콜라핀토가 9위, 피에르 가슬리가 10위를 기록, 두 드라이버 모두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레이스 초반의 불리한 출발 그리드와 경주차 성능 한계를 고려했을 때, 홈 팬들 앞에서 펼쳐진 이번 더블 포인트 획득은 팀에 의미 있는 위로가 됐다.

이날 새 미디움 타이어를 장착하고 1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콜라핀토는 뛰어난 경기 운영과 강력한 첫 번째 스틴트 페이스를 선보였다.

22랩째 하드 타이어로 교체한 뒤, 경기 후반 47랩째 다시 소프트 타이어로 갈아타는 전략을 취한 콜라핀토는 치열한 순위 싸움과 타 팀 경주차의 리타이어 변수를 놓치지 않고 10계단을 뛰어오르는 저력을 발휘하며 9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9위로 반전에 성공한 콜라핀토는 “19위 출발이었기에 포인트 획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오프닝 랩부터 과감한 휠투휠 경쟁을 펼쳤고, 미디움 타이어에서의 페이스가 좋아 추월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팀의 홈 그랑프리에서 피에르와 함께 더블 포인트로 마감해 기쁘고, 최근 두 주간 우리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인 레이싱 불스를 넘어서기 위해 다음 레이스에서도 경주차 성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15번 그리드에서 새 미디움 타이어로 레이스를 시작한 가슬리 역시 23랩째 하드, 48랩째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는 2스톱 전략을 소화했다.

가슬리는 경기 중 1분34초179의 개인 최고 랩타임을 기록하는 등 고군분투한 끝에 10위로 안착, 승점 1점을 보탰다. 이번 10위 달성으로 가슬리는 자신의 F1 커리어 통산 500포인트 달성이라는 개인적인 이정표도 함께 세웠다.

개인 통산 500포인트를 달성한 가슬리는 “하위권 출발이라는 불리함을 안고 팀으로서 더블 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분명 기쁜 일이지만, 피트 스톱 당시 시스템 오류로 많은 시간을 잃는 등 주말 내내 크고 작은 문제들이 겹쳐 아쉬움도 남는다”며, “500포인트 달성이라는 뜻깊은 기록을 세운 만큼, 이제는 다음 레이스에서 더 일관되게 상위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경주차 업데이트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알핀 팀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고문은 “주말 동안 보여준 객관적인 성능 수준과 출발 위치를 감안할 때 홈 그랑프리에서의 더블 포인트는 좋은 결과”라고 평가하면서도, “현재 순위표에서는 레이싱 불스와 치열하게 맞붙고 있지만 실제 트랙 위에서의 페이스는 여전히 격차가 있는 만큼, 엔스톤(Enstone) 공장의 모든 구성원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 신규 부품 도입과 차량 개선을 가속화해 중위권 싸움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알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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