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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0R 팀 리뷰] 메르세데스, 벨기에 GP서 안토넬리 우승으로 시즌 8승 달성.. 러셀 리타이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이 현지시간으로 7월 19일 스파-프랑코샹 서킷(1랩=7.004km)에서 열린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 10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 결승에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의 우승에 힘입어 시즌 8승을 달성했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안토넬리와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조지 러셀은 경기 시작 직후 오프닝 랩에서 출력(부스트) 부족 문제를 겪으며 어려움을 맞았다.

턴1에서 턴2로 이어지는 구간과 턴5 전 직선 구간에서 속도가 줄어들면서 안토넬리는 턴2에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에게 선두를 내주었으나, 턴5에서 곧바로 자리를 되찾아왔다.

반면, 출력 저하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 러셀은 후방 머신들에게 오버테이크를 허용한 데 이어, 턴5 진입 과정에서 루이스 해밀턴(페라리)과의 접촉 사고로 머신이 스핀하며 그래블에 빠지면서 레이스를 조기에 마감해야 했다.

이후 세이프티 카 상황이 종료된 뒤 안토넬리는 미디엄 타이어에서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는 1스톱 전략을 가동했다.

베르스타펜의 방어를 위해 18랩에 피트스톱을 단행한 안토넬리는 버추얼 세이프티 카(VSC) 발령 상황을 이용해 피트스톱을 마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에게 잠시 선두를 넘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안토넬리는 침착하게 르클레르와의 3초 차 격차를 줄여나갔고, 결승선을 10여 랩 남겨둔 시점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선두로 복귀했다.

이후 르클레르의 추월 모드 범위 밖으로 빠져나가는 강한 집념을 발휘한 끝에 1시간49분098초의 기록과 함께 자신의 시즌 6번째이자 팀의 8번째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안토넬리는 “몇 차례 힘든 주말을 보낸 뒤 다시 포디움 정상에 서게 되어 기쁘다”며, “VSC 상황으로 르클레르에게 선두를 내줬을 때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격차를 줄였고, 역전한 뒤에도 그를 추월 모드 영역 밖으로 따돌리기 위해 치열하게 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타이어를 기록한 러셀은 “좋은 출발을 했으나 턴5 앞 직선 구간에서 예상했던 속도가 나오지 않아 여러 머신에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충돌로 이어졌다”며, “최근 포인트를 쌓지 못하는 경기가 이어져 아쉽지만,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부다페스트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 F1 팀 토토 볼프(Toto Wolff) 대표는 “안토넬리가 실버스톤 때처럼 집요한 추격전 끝에 완벽하고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고 칭찬하며, “두 차량 모두 턴1 탈출 시 부스트 부족 문제를 겪었고, 러셀이 이 여파로 리타이어하게 되어 희비가 엇갈렸다”고 총평했다.

이어 “우리의 머신 패키지는 충분히 우승과 챔피언십을 다툴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으나, 현재 가장 큰 약점인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여름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헝가리 GP를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메르세데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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