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4R 팀 리뷰] 윌리엄스, 경쟁력 확보 어려움 속 스페인 GP 알본 15위·사인츠 DNF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아틀라시안 윌리엄스 포뮬러 1(F1) 팀이 마드링 서킷(1랩=5.414km)에서 열린 ‘2026 FIA F1 월드 챔피언십’ 14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 결승에서 알렉산더 알본이 15위를 기록한 가운데, 홈 팬의 열띤 응원을 받은 카를로스 사인츠는 차체 손상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리타이어했다.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윌리엄스는 오프닝 랩부터 치열한 난전을 치렀다. 사인츠는 첫 코너에서 츠노다 유키(레이싱 불스)와 접촉하며 우측 엔드플레이트와 플로어에 손상을 입었으나,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와 발테리 보타스(캐딜락)를 제치며 순위를 올렸다.
알본 역시 가브리엘 보톨레토(아우디)와 츠노다를 잇달아 오버테이크하며 14위까지 상승하며 선전했다.
알본은 15랩째 발령된 버츄얼 세이프티 카(VSC) 상황을 활용해 하드 타이어로 교체했으나 17위로 복귀했다.
반면 하드 타이어로 길게 버티던 사인츠는 20랩째 알론소와의 충돌 여파로 5초 페널티를 부과 받았고, 24랩째 피트인해 프론트 윙 교체와 함께 미디엄 타이어로 전환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경기 초반 입은 플로어 손상으로 인한 다운포스 저하와 페이스 난조가 지속되자 팀은 44랩을 마친 뒤 사인츠를 피트로 불러들여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 후반 올리버 베어만(하스)의 추격을 방어하던 알본은 타이어 그레이닝 현상과 경기 막판 락업 위기를 이겨내고 최종 1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알본은 “팀의 현실적인 전력을 고려할 때 애스턴마틴 두 대와 하스 한 대를 제친 15위가 오늘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였다”며, “중위권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음 바쿠 라운드에 도입될 업데이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홈 팬들 앞에서 아쉬움을 삼킨 사인츠는 “첫 코너 접촉으로 플로어가 파손되면서 다운포스가 크게 떨어져 차량을 컨트롤하기 어려웠다”며, “페널티 상황은 아쉽지만 주말 내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하며, 서킷 구조상 추월 기회가 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임스 보울스(James Vowles) 대표는 “주말 내내 페이스를 찾기 힘든 까다로운 경기였지만, 알본은 차량이 낼 수 있는 최선의 성적을 거두었다”며,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사인츠를 향해 완벽한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며, 바쿠 라운드에서 도입될 소폭의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평했다.
사진제공 = 아틀라시안 윌리엄스 F1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