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6R 팀 프리뷰] 맥라렌, 세팡 서킷 개최 바레인 GP서 반등 모색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라렌 F1 팀이 9년 만에 F1 캘린더로 돌아온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1랩=5.543km)에서 개최되는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6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에 출격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기존 4월 사키르 레이스를 대신해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개최된다. 1999년부터 2017년까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를 개최했던 세팡 서킷은 중·고속 코너와 긴 스트레이트, 높은 타이어 마모도가 어우러진 도전적인 트랙이다.
특히, 예측할 수 없이 폭우가 쏟아지는 고온 다습한 기후 조건은 레이스의 성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또한, 15개 코너와 20미터가 넘는 넓은 도로 폭을 갖춰 오버테이킹 기회가 많으며, 특히 1번 코너 진입 전 강력한 브레이킹 구간이 주요 승부처로 꼽힌다.
맥라렌 팀은 직전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란도 노리스가 알핀의 프랑코 콜라핀토와의 충돌로 리타이어하고,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타이어 록업으로 상위권에서 밀려나는 등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에서 도입한 대규모 업데이트 패키지가 다양한 도전 과제를 지닌 세팡 서킷에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라렌은 현재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누적 306점을 획득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으며,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노리스가 종합 4위(186점), 피아스트리가 종합 7위(120점)를 기록 중이다.
노리스와 피아스트리 두 드라이버 모두 세팡 서킷 레이스 경험이 없는 만큼, 시뮬레이터 훈련을 통해 트랙 적응을 진행했다.
랜디 싱(Randy Singh) 레이싱 시니어 디렉터는 “아홉 해 만에 세팡으로 돌아오는 것은 현 세대 머신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 까다로운 도전 과제”라며, “시뮬레이터로 광범위하게 준비했지만 아스팔트 특성과 타이어 동작을 이해하기 위해 금요일 연습 세션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팡은 다운포스와 드래그 간의 정교한 균형이 필요하다”며, “전략적으로는 타이어 마모 관리가 핵심이 될 것이며, 오후에 내릴 수 있는 강한 폭우 역시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라렌 팀에게 세팡 서킷은 특별한 역사적 기억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페르난도 알론소와 루이스 해밀턴 조합으로 나섰던 2007년 말레이시아 GP에서 원-투 피니시를 달성하며 통산 41번째 1-2 피니시 기록과 함께 당시 챔피언십 선두로 올라선 바 있다.
9년 만에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지는 ‘바레인 그랑프리 in 말레이시아’는 금요일 연습 세션을 시작으로 토요일 예선, 일요일 결승 레이스로 진행된다.
사진제공 = 맥라렌 레이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