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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RC 13R 팀 리뷰] 현대차, 사르데냐 랠리 첫날 1-2위 석권… 뉴빌 리더 나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 셸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이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3라운드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 금요일 경기에서 1위와 2위를 동시에 석권하며 강렬한 스타트를 끊었다.

거칠고 마모가 심한 사르데냐의 자갈 도로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현대 팀은 총 6개 스테이지 중 5개 스테이지 승리를 쓸어 담았으며, SS5 스테이지에서는 1위부터 3위까지를 싹쓸이하는 등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티에리 뉴빌은 현대 i20 N 랠리1 경주차로 출전해 금요일 치러진 스테이지 중 가장 많은 3개 스테이지에서 최단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오후 세션 마지막 두 개 스테이지를 연속으로 제패하는 저력을 발휘, 팀 동료인 아드리안 포모를 0.4초 차로 제치고 첫날을 종합 선두로 마쳤다.

경기 후 뉴빌은 “경기 내내 페이스를 잘 유지했고, 마지막 스테이지를 위해 아껴둔 새 타이어 선택이 적중했다”며, “팀을 위해 좋은 결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포모는 오전 SS2 승리를 시작으로 SS3에서 선두로 올라선 뒤 SS5 승리를 거두며 리드를 8.2초까지 넓히는 등 경기 대부분을 이끌었다.

그러나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앞차의 먼지로 인한 시야 확보 어려움으로 신중한 주행을 펼치면서 아쉽게 리드를 내주며 0.4초 차 종합 2위에 위치했다.

포모는 “0.4초 차이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라며, “토요일에 다시 선두 탈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반면 다니 소르도는 수난을 겪었다. 오전 SS3에서 발생한 펑크 타이어 교체 및 앞차의 먼지로 인해 4분 이상을 잃었으나, 오후 SS5에서 3위 기록을 세우며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코너 진입 속도가 과도해 콘크리트 기둥과 충돌하며 코스를 이탈, 아쉽게 리타이어로 첫날을 마감했다.

현대 모터스포츠 WRC 스포팅 디렉터 앤드류 위틀리는 “매우 힘든 조건 속에서 차의 100% 신뢰성과 드라이버들의 뛰어난 퍼포먼스 덕분에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판타스틱한 결과를 얻었다”며, “남은 일정에서도 이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 WRC 13라운드 사르데냐 랠리 둘째 날 경기는 토요일 개최되며, 24.14km의 ‘레르노-사 콘체다-몬티 디 알라’ 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6개 스테이지, 123.66km의 주행 구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 = 현대 모터스포츠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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