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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브랜드 최초의 슈퍼 스포츠 V12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HPEV ‘레부엘토’ 세계 최초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회장 스테판 윙켈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최초의 슈퍼 스포츠 V12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HPEV(High Performance Electrified Vehicle) ‘레부엘토’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레부엘토(Revuelto)’는 람보르기니의 상징인 V12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 최고출력 1015마력이라는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V12에서는 처음으로 적용되는 더블 클러치 기어박스를 통해 스포티함,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측면 모두를 쟁취했다.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엔진과 여러 장치들이 결합되는데, 새로운 엔진(128 CV/L)은 탁월한 중량비를 제공하는 2개의 프론트 축방향 모터와 시너지를 발휘한다.

또한, 방사형 전동모터는 람보르기니 V12 모델에 최초로 탑재된 8단 더블 클러치 기어박스 위에 위치해 있으며, 3개의 전기 모터는 리튬 이온 고전력(4500W/kg) 배터리 팩으로 구동되어 전기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 전동화 전략에서 중요한 핵심 축이다”며,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의 DNA를 유지하며 혁신적인 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여 지속가능성 측면과 고객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켰다”고 덧붙였다.

레부엘토에 사용된 카본 섬유는 람보르기니만의 특별한 기술로 만들어 낸 소재로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차체인 모노퓨슬로지를 비롯해 도어와 범퍼를 제외한 모든 차체 구성에 사용됐다.

특히, 이 소재를 통해 차량의 경량화에 성공했고, 강력한 엔진 출력과 함께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고의 출력 대 중량비인 1.75kg/마력을 달성했다.

향상된 기술력으로 최고의 성능을 갖춘 람보르기니 레부엘토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5초, 200km/h까지 끌어올리는 시간은 7초 이하이며, 350km/h 이상의 최고속도를 발휘한다.

이런 엄청난 출력은 전기 토크 벡터링 도입과 전기 주행 모드에서도 사용 가능한 4륜 구동이 결합한 결과이며, 레부엘토는 슈퍼 스포츠카가 트랙과 일상의 운전 모두 엄청난 성능을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람보르기니 최고 기술 책임자(CTO) 루벤 모어는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린 프로젝트였다”며, “모든 환경에서 감동적이고 자연스러운 운전을 통해 운전의 재미를 향상시키기 위해 응답성, 민첩성 등 중요한 요소의 발전으로 운전의 감정적 정점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는 레부엘토를 통해 디자인의 미래를 제시한다.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 디자인 DNA에 기반해 일관성을 유지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을 확립했다. 레부엘토를 통해 과거의 상징적이고 전설적인 V12엔진 모델과 연결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문을 열었다.

레부엘토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발전함에 있어 전설적인 이전 V12 모델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람보르기니 V12 슈퍼 스포츠카 DNA를 정의하는 요소 중 가장 독특한 특징인 수직으로 열리는 시저도어를 도입해 레부엘토의 캐릭터를 만들어냈으며, 디아블로의 리어 펜더 플로팅 블레이드, 무르시엘라고의 근육질 전면부 디자인들이 반영됐다.

람보르기니 디자인 책임자 밋챠 보커트는 “레부엘토의 독특한 Y자형 라이트 사인은 앞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에 있어서 상징적인 디자인이 될 것이다”며, “람보르기니의 철학인 ‘조종사처럼 느낀다’를 기본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인테리어는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의 Y자형 디자인을 통해 레이싱카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과 디지털의 조화를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최초의 슈퍼 스포츠 V12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HPEV ‘레부엘토’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 로드맵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8년까지 총 25억 유로를 투자하는 전동화 계획은 람보르기니 역대 최대 프로젝트다.

사진제공=람보르기니 서울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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