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9R 팀 리뷰] 페라리, 멕시코 GP서 해밀턴 선전 속 시즌 13번째 포디움 달성… 르클레르 4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스쿠데리아 페라리 HP가 멕시코 그랑프리 결승에서 루이스 해밀턴의 2위 입상에 힘입어 시즌 13번째 포디움을 기록했다.
또한, 샤를 르클레르가 4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페라리는 시즌 15번째 더블 포인트를 획득했으며, 이번 레이스를 통해 3경기 연속으로 경쟁 팀보다 많은 포인트를 추가하며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종합 2위 자리를 더욱 견고히 했다.
하지만 오프닝 랩 4번 코너에서 두 드라이버 간의 접전으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에게 선두를 내어주며 승리를 놓친 아쉬움도 함께 남겼다.
‘2026 FIA 포뮬러 1(F1) 월드 챔피언십’ 19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 멕시코 그랑프리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11월 1일 오토드롬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1랩=4.304km)에서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71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소프트 타이어를 착용하고 1번과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턴과 르클레르는 유려한 출발로 레이스 초반 1,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4번 코너에서 르클레르가 동료 해밀턴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동선이 겹쳤고, 이 틈을 타 베르스타펜이 해밀턴을 추월했다. 르클레르는 선두를 유지했으나 팀 동료에 대한 주행 문제로 12랩에 5초 페널티를 부여받았다.
르클레르는 27랩에 피트인해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함과 동시에 페널티를 수행했고, 베르스타펜 역시 같은 랩에 피트스톱을 진행해 르클레르 앞으로 복귀했다. 해밀턴은 한 랩 뒤 피트인해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한 후 팀 동료 뒤로 트랙에 복귀했다.
첫 피트스톱 집행 이후 르클레르와 해밀턴은 순위를 올렸고, 44랩 안토넬리의 피트스톱으로 베르스타펜 뒤이어 2위와 3위로 올라섰다. 45랩 발테리 보타스의 사고로 세이프티 카에 이어 레드 플래그가 선언됐다.
25랩을 남겨두고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르클레르가 2번 그리드, 해밀턴이 3번 그리드에서 재출발했다.
해밀턴이 팀 동료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르클레르가 1번 코너에서 타이어 록업을 일으키며 타이어 편마모로 인한 심한 진동을 겪었고, 결국 포디움 권에서 밀려나 안토넬리 뒤인 4위로 내려앉았다.
60랩에 아르비드 린드블라드와 오스카 피아스트리의 사고로 세이프티 카가 다시 투입됐으며, 이후 순위 변동 없이 베르스타펜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해밀턴이 2위, 월드 챔피언을 확정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3위, 르클레르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해밀턴은 “먼저 월드 챔피언십을 차지한 안토넬리에게 축하를 전하며, 그와 그의 팀이 충분히 누릴 자격이 있는 자리에 올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가 보여준 페이스는 긍정적이었고, 차량 개선을 위한 노력이 트랙에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좋은 포인트를 얻었지만 승리할 수 있는 페이스가 있다고 느꼈기에 더 큰 아쉬움이 남고, 부족했던 부분을 함께 검토해 다음 주말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르클레르는 “믿기 힘든 성과를 거둔 키미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레이스에 대해서는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으며 피트스톱 중 받게 된 페널티는 마땅히 받아들여야 하고, 향후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팀 내부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첫 번째 스티어에서 페이스는 좋았으나 재출발 이후 트랙의 더티 사이드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타이어 락업으로 편마모가 발생해 랜도 노리스의 추격을 막아내기 힘들었다”며, “이 경험을 통해 배워 더 강해지겠다”고 덧붙였다.
프레드 바쇠르 팀 대표는 “안토넬리와 메르세데스에게 축하를 보내며, 시즌 첫 레이스부터 환상적인 주행을 보여준 만큼 충분히 자격이 있는 챔피언십 타이틀”이라고 평가했다.
레이스 결과에 대해서는 “최근 몇 라운드 동안 순수한 성능 면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기에 오늘의 결과는 받아들이기 매우 어렵다”며, “오늘도 주요 경쟁 팀들보다 많은 포인트를 얻었으나, 첫 랩에서 발생한 일과 관련해 공장에서 밤낮으로 최선을 다하는 2,000명의 팀원들과 파트너들을 위해 서로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한, “멕시코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던 상황에서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어야 했다”며, “팀 내부적으로 발생한 일을 정리하고 명확히 한 후 승리를 노리기 위해 다음 상파울루 경기로 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페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