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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9R 팀 리뷰] 레드불 레이싱, 멕시코 GP서 베르스타펜 선전 속 시즌 3승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이 멕시코 그랑프리 결승에서 맥스 베르스타펜의 완벽한 경기 운영이 힘입어 최근 4경주 중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26 FIA 포뮬러 1(F1) 월드 챔피언십’ 19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 멕시코 그랑프리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11월 1일 오토드롬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1랩=4.304km)에서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71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토요일 예선 마지막 랩에서 타이어 록업이 발생하며 4위를 기록했던 베르스타펜은 금요일 연습 주행 중 발생한 충돌 사건으로 1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5번 그리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추월이 어려운 고지대 멕시코시티 서킷의 특성을 고려해 스타트의 중요성을 숙지했던 베르스타펜은 오프닝 랩에서 훌륭한 출발을 선보였다.

선두 다툼을 벌이던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이 코스를 벗어난 틈을 타 오프닝 몇 개 코너 만에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이후 르클레르의 뒤를 이어 2위를 유지하던 베르스타펜은 르클레르가 피트스톱 과정에서 첫 랩 접전에 따른 5초 페널티를 수행하는 사이 선두로 치고 나갔다.

46랩 안전 펜스 파손으로 인한 레드 플래그 선언, 스탠딩 재출발의 위험, 레이스 후반 세이프티 카 상황 속에서도 베르스타펜은 레이스를 완벽하게 통제했다.

결국 베르스타펜은 2위 루이스 해밀턴을 0.799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베르스타펜은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해밀턴을 2점 차로 제치고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이날 3위를 기록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역대 최연소 F1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베르스타펜은 “첫 스타트와 오프닝 랩이 매우 중요한 레이스였고, 팀이 전략과 피트스톱 타이밍 등 모든 면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렸다”며, “레드 플래그 이후에도 스타트가 좋았고, 마지막까지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월드 챔피언십을 차지한 안토넬리에게 축하를 전하며, 올 한 해 실수를 거의 하지 않고 놀라운 기량을 보여준 만큼 챔피언 자격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팀 동료 아이작 하자르는 힘든 경기를 치렀다. 오프닝 랩 6번 코너에서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과 충돌하며 스핀해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후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한 후 강한 페이스를 보여줬으나, 세이프티 카 타이밍과 재출발 과정에서의 불운이 겹치며 추격을 거듭한 끝에 12위로 경기를 마쳤다.

하자르는 “차량의 페이스가 좋았고 스타트도 훌륭해 5위까지 올라섰으나, 6번 코너에서 러셀과의 접촉으로 뒤로 밀려나 포인트권 복귀가 어려워졌다”며, “세이프티 카와 재출발 상황에서 운이 따르지 않아 아쉬웠지만, 차량 페이스와 스타트 반응이 좋았던 만큼 다음 브라질 경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로랑 메키에스 CEO 겸 팀 대표는 “최근 4경기 중 3번째 우승을 거둔 것은 팀 전체의 노력과 뛰어난 재능을 증명한 결과”라며, “베르스타펜은 세이프티 카, 레드 플래그, 스탠딩 재출발 등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차량과 트랙의 한계까지 끌어올려 완벽한 주행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하자르에 대해서는 “초반 충돌 여파로 힘든 경기를 펼쳤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해 1초 미만 차이로 포인트 획득을 놓쳤다”며, “챔피언을 확정한 키미 안토넬리에게도 큰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의 자매 팀인 비자 캐시 앱 레이싱 불스는 피트에서 출발한 리암 로손이 화끈한 추월 쇼와 상위권 랭커의 페널티에 따른 행운 속에 최종 7위를 기록해 팀에 포인트를 안겼다.

또한,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7위를 달렸던 루키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는 사고로 경주차 데미지를 크게 입고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경기가 종료된 후 진행된 심사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를 비롯해 알핀 듀오 프랑코 콜라핀토와 피에르 가슬리가 모두 페널티를 받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로 인해 하자르는 3계단 순위를 상승시키며 최종 9위를 기록, 팀 11번째 더블 포인트 획득에 기여했다.

사진제공 = 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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