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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토요타, 2027년 출전 체제 전격 개편… ‘2개 팀·6인 드라이버’ 라인업 발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TGR-WRT)이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2027년 새 규정 도입에 맞춰 2개의 개별 팀과 완전히 새로워진 경주차, 화려한 드라이버 라인업을 앞세운 새로운 출전 체제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TGR-WRT는 핀란드 유바스퀴라에 위치한 본사를 중심으로 2027년부터 ‘토요타 레이싱(TOYOTA RACING)’과 ‘가주 레이싱 토요타(GAZOO RACING TOYOTA)’ 2개 팀 체제로 분리 운영된다.

두 팀은 동등한 사양의 차량과 독립된 경쟁 체제를 갖추어 매 랠리마다 최대 6대의 팩토리 경주차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경주차 라인업 역시 크게 변모한다. 토요타 레이싱은 토요타 랠리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명칭인 ‘GR 셀리카 랠리1(GR Celica Rally1)’을 최초로 선보이며, 가주 레이싱 토요타는 신규 규정에 맞춰 개발된 ‘2027년형 GR 야리스 랠리1(2027 GR Yaris Rally1)’을 투입한다.

두 경주차는 진입 장벽을 낮추고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개정된 2027 WRC 규정에 따라 동일한 출력과 성능으로 제작되며, 올해 말 호몰로게이션(공인) 완료를 앞두고 6일간의 랠리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두 팀에 분산 배치될 드라이버 라인업에는 월드 챔피언 출신 3명을 포함해 최정상급 드라이버 6명이 이름을 올렸다.

GR 셀리카 랠리1을 구동할 ‘토요타 레이싱’은 2026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한 엘핀 에반스(Elfyn Evans)를 필두로 구성된다. 팀과 8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에반스·스콧 마틴 시트는 올해 5번의 준우승 끝에 생애 첫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여기에 2025년 WRC2 챔피언에 이어 올해 3승을 거두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를 기록한 올리버 솔베르그(Oliver Solberg)와 올 시즌 3승 및 9회 포디엄 입석으로 3위를 차 차지한 사미 파자리(Sami Pajari)가 합류해 강력한 삼각편대를 형성한다.

‘가주 레이싱 토요타’는 2019년 토요타와 함께 월드 챔피언에 올랐던 오트 타낙(Ott Tänak)의 복귀로 눈길을 끈다.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타낙·마틴 야르베오야 시트는 신규 경주차 개발 역할을 거쳐 2027시즌부터 다시 정규 경기에 나선다.

또한, 올 시즌 케냐와 크로아티아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며 일본인 최초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에 올랐던 카츄타 타카모토(Takamoto Katsuta)가 가주 레이싱 토요타에 둥지를 튼다.

더불어 2022~2023년 최연소 연속 월드 챔피언에 올랐던 칼레 로반페라(Kalle Rovanperä)가 휴식기를 마치고 가주 레이싱 토요타를 통해 WRC 무대로 복귀한다.

로반페라는 2027 시즌 일부 라운드에 참가하는 파트 타임 드라이버로 활약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팀은 9회 월드 챔피언 셰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의 이벤트성 출전이나 GR WRC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한 유망주 발굴 등 다양한 드라이버 운용 여지를 남겨두었다.

한편, TGR-WRT는 신규 출전 체제 발표에 앞서 유바스퀴라 본사 인근 마야얘르비(Majajärvi)에 건립되는 신규 테크니컬 센터 건설 현장에서 공식 기공식을 개최하며 2027년 WRC 새 시대 맞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사진제공 = 가주 레이싱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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